[EPL 프리뷰] 팰리스에 강한 손흥민, 7시즌 연속 득점+리그 8호골 도전... EPL 10경기 무패 이끌까

손흥민(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왼쪽), 제임스 매디슨(이상 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홋스퍼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손흥민이 크리스탈팰리스전에서 리그 8호골에 도전한다. 

오는 28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셀허스트 파크 스타디움에서 크리스탈팰리스와 토트넘훗스퍼의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가 열린다. 

토트넘의 분위기는 현재 최고조다. 토트넘은 지난 라운드에서 손흥민의 1골 1도움에 힘입어 풀럼을 잡고 리그 선두를 유지했다. 토트넘 역사상 최고의 출발이다. 올 시즌 EPL 9경기에서 7승 2무로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고, 리그 3연승 중이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첫 9경기에서 승점 23점을 따내며 역대 EPL 감독 기록을 새로 썼다. 이런 가운데 2경기 동안 승리가 없는 크리스탈팰리스를 만나게 됐다. 

손흥민이 리그 8호골을 노린다. 손흥민은 올 시즌 윙어가 아닌 스트라이커로 변신한 뒤 7골을 몰아치며 토트넘의 득점을 책임지는 중이다. 4라운드 번리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뒤 득점력에 불이 붙었다. 손흥민은 아스널전 멀티골에 이어 리버풀, 풀럼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했다. 올 시즌은 그 어느 때보다 발끝이 날카롭다. 기회만 오면 원샷원킬로 마무리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많은 전문가들의 극찬을 받고 있다. 

손흥민은 팰리스를 상대로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손흥민은 팰리스와 15번 맞붙어 7골 2도움을 기록했고, 12승 2무로 리그에서 무패 행진 중이다. 지난 시즌에도 팰리스 원정에서 후반 27분 팀의 네 번째 골을 넣으며 4-0 대승에 일조했다. 무려 6시즌 연속 팰리스전 득점을 이어오고 있어 이번 경기에서도 득점을 기대하기 충분하다.

변수가 없다면 팰리스전에서도 선발로 나선다. 영국 '풋볼 런던'은 27일 손흥민, 히샬리송, 데안 쿨루셉스키, 제임스 매디슨이 선발로 공격을 이끌거라 예상했다. 이어 파페 사르,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가 중원에 서고 데스티니 우도기, 판더벤, 크리스티안 로메로, 페드로 포로가 포백을 맡을 것으로 봤다. 골문은 역시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지킬 전망이다. 

손흥민을 제외하고는 일부 자리에 변화가 있을 수 있다. 이브스 비수마가 부상에서 복귀해 출전이 가능할 전망이다. 하지만 호이비에르가 지난 라운드에서 비수마의 빈자리를 잘 채우면서 주전 경쟁에 다시 불을 붙였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어떤 중원 조합을 선택할지 지켜봐야 한다. 

지난 풀럼전에서 후반 11분 교체된 우도기의 출전 여부도 확실치 않다. 포르테코글루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우도기의 상태를 체크하겠다고 말하며 출전을 확정하지 않았다. 우도기가 휴식할 경우 지난 경기에서 대신 나선 에메르송 로얄이 선발로 뛸 수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