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에서 계속 '바스락'… 검사했더니 '이 벌레' 숨어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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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60대 여성 귓속에서 거미 2마리가 발견된 사연이 공개됐다.
위스콘신대 스테이시 이시먼 박사는 "벌레가 귀에 들어가도 대부분 큰 문제가 생기지는 않는다"며 "벌레 자체보다는 사람이 이를 빼내려는 과정에서 외이도에 부상을 입힐 가능성이 오히려 크다"고 말했다.
병원에서는 환자 귀에 벌레가 발견됐을 때 '흡입 캐뉼라(몸 안에 삽입하는 일종의 튜브)'라는 장치를 이용해 제거하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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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대만에 사는 64세 여성 A씨는 약 나흘간 귀에서 '바스락' '딸깍'하는 잡음이 들렸다. 이로 인해 잠을 못잤고, 병원을 찾아 검사한 결과 귀에 거미 2마리가 있는 것을 발견했다.
A씨처럼 귀에 벌레가 들어가는 사고는 종종 발생한다. 귀에 이물질이 들어간 경우 8건 중 1건을 차지할 정도다. 귀에는 작은 개미, 바퀴벌레, 나방, 모기 등이 들어갈 수 있다. 고막 주변은 극도로 민감하기 때문에 벌레가 고막 가까이로 이동하면 각종 잡음이 들린다.
귀에 벌레가 들어간 게 의심될 때 환자 스스로 제거하려는 시도는 웬만하면 삼가는 게 좋다. 위스콘신대 스테이시 이시먼 박사는 "벌레가 귀에 들어가도 대부분 큰 문제가 생기지는 않는다"며 "벌레 자체보다는 사람이 이를 빼내려는 과정에서 외이도에 부상을 입힐 가능성이 오히려 크다"고 말했다.
다만, 벌레를 반드시 귀에서 빨리 빼내야 할 때 가장 안전한 방법은 올리브유와 같은 식물성 기름을 붓는 것이다. 그러면 벌레가 익사하거나 미끄러져나올 수 있다. 하지만 고막에 구멍이 있는 사람은 고막에 손상을 입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병원에서는 환자 귀에 벌레가 발견됐을 때 '흡입 캐뉼라(몸 안에 삽입하는 일종의 튜브)'라는 장치를 이용해 제거하는 경우가 많다. 귀지를 녹이는 용액 등으로 벌레를 익사시킨 뒤 제거하기도 한다.
이 사례는 '뉴잉글랜드 의학저널'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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