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측정 거부 지민규 충남도의원, 도서관 성평등 도서 열람제한 주장 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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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측정 거부로 논란이 되고있는 국민의힘 소속 지민규 충남도의원에 대해 지역 사회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계속 나오고 있다.
아산시민연대는 "지 의원은 공공도서관 내 여성가족부가 선정한 나다움 성교육 도서의 부적절성을 이야기하면서 관련 도서의 열람을 제한하자고 주장했다"면서 "도서관 책까지 정서적, 도덕적 부적절성을 이야기 하면서 정작 자신은 음주측정마저 거부했다. 지민규 의원은 도민들에게 도덕적, 정치적 비판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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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환 기자]
▲ 지민규 충남도의원 |
ⓒ 충남도의회 |
음주 측정 거부로 논란이 되고있는 국민의힘 소속 지민규 충남도의원에 대해 지역 사회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계속 나오고 있다.
아산시민연대는 26일 성명을 통해 "음주운전에 대한 시민의 경각심은 매우 높다. 더구나 모두의 모범이 되어야할 도의원의 음주측정 거부 행위는 도민들에게 큰 충격을 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현재까지 지 의원은 묵묵부답이다. 충남도의회는 하루속히 윤리위원회를 열어 지민규 의원에 대한 징계 결정을 해야 한다. 국민의힘 역시 지민규 의원에게 출당에 준하는 처분을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지민규 도의원은 도민 앞에 사과하고 책임지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민규 의원은 1993년생으로 올해 서른 살이다. 제12대 충남도의회의 최연소 의원기도 한 그는 지민규 도의원은 아산시 음봉·둔포·영인면을 지역구로 두고 있다. 지민규 의원은 지난 7월 도의회 5분 발언을 통해 충남도내 공공도서관에서 '성평등 도서를 빼야 한다'는 주장하기도 했다.
아산시민연대는 이 같은 지 의원의 주장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아산시민연대는 "지 의원은 공공도서관 내 여성가족부가 선정한 나다움 성교육 도서의 부적절성을 이야기하면서 관련 도서의 열람을 제한하자고 주장했다"면서 "도서관 책까지 정서적, 도덕적 부적절성을 이야기 하면서 정작 자신은 음주측정마저 거부했다. 지민규 의원은 도민들에게 도덕적, 정치적 비판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오마이뉴스>는 지민규 의원에 연락을 취하고 있지만 27일까지도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하지만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서북경찰서와 국민의힘 충남도당과는 연락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 충남도당 관계자는 "도당에는 연락을 취한 것으로 안다. 연락이 두절 된 것은 아니다. 현재 정확한 입장 표명이 어려워서 연락을 받지 못하는 게 아닐까 싶다"고 전했다.
지 의원은 조만간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천안서북경찰서 관계자는 "(지 의원이) 변호사를 선임한다고 했다. 오는 30일 경찰서 출석이 가능하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음주측정 거부) 혐의에 대한 입증은 다 된 상태이다. 다만 초범이어서 구속 수사할 사항까지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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