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는 싫소"...럼피스킨병 접종 앞둔 소 탈출

[한국경제TV 박근아 기자]

농장에서 키우는 소들 사이에서 럼피스킨병이 확산하는 가운데 백신 접종을 앞둔 소가 농장에서 탈출해 관계자들이 놀라는 상황이 벌어졌다.

27일 오후 1시 30분께 전라북도 임실군의 한 면사무소 주차장에 소 한 마리가 어슬렁거리는 모습이 목격됐다.

인근 농장에서 키우는 이 소는 백신 접종을 앞두고 축사를 빠져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다행히 축산당국에 따르면 이 소는 럼피스킨병을 비롯해 감염병에 걸린 상태는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면사무소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주차장 출입을 통제하는 등 안전관리를 시행했다.

소는 특별한 이상행동 없이 얼마 지나지 않아 축산 관계자를 따라 농장으로 돌아갔다. 탈출한 소로 인한 여타 피해도 없었다.

면사무소 관계자는 "현재는 상황이 종료돼 주차장 출입을 재개했다"며 "피해가 없어서 다행"이라고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박근아기자 twilight1093@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