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엠, 첫 창작 가곡 앨범 ‘시’로 근본 입증…음원 차트 최상위권 기록

권혜미 2023. 10. 27.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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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오버 그룹 라포엠이 신보 ‘시’(詩·POEM)로 ‘성악 어벤져스’의 근본을 입증했다.

라포엠은 지난 26일 데뷔 첫 창작 가곡 앨범 ‘시’를 발매했다. 발매 후 타이틀곡 ‘낙엽’은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 벅스 실시간 차트에서 최상위권에 랭크, 이어 모든 수록곡이 각종 음원 차트에 진입하며 클래식 계 이례적인 기록을 세웠다.

‘낙엽’은 사중창의 매력을 극대화한 환상의 하모니가 돋보이는 곡으로, 우리의 삶을 낙엽에 빗대 표현한 서정적인 노랫말로 여운을 선사했다. 한국 가곡계의 스타 작곡가 윤학준이 작곡에 참여한 가운데, '낭만 시인'으로 변신한 멤버들의 섬세하면서도 웅장한 보컬로 묵직한 감동을 전했다.

이외에도 신보에는 ‘처서’, ‘오, 사랑’, ‘미별: 아름다운 이별’, ‘그대 달려오라’, ‘동화’ 등 짙은 가을 감성이 느껴지는 총 6곡이 수록됐다. 가을과 사랑이라는 주제 아래, 라포엠은 한 권의 시집을 연상케 하는 다양한 이야기를 선보이며 리스너들의 가슴을 따뜻하게 물들였다. 

한편 라포엠은 오는 11월 11~12일 양일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단독 콘서트 ‘라포엠 심포니’(LA POEM SYMPHONY)를 개최하고 팬들과 만난다.

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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