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업보다 부업…예상밖 호실적에 웃은 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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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이 올해 3분기에도 매출이 줄면서 7개 분기 연속 외형 축소 흐름을 벗어나지 못했다.
26일(현지시간) 인텔은 실적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주당순이익이 0.41달러로 전년 동기(0.37달러) 대비 11% 증가했다고 밝혔다.
인텔의 자율주행 자회사인 모빌아이는 3분기 매출이 5억3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8% 깜짝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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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이 올해 3분기에도 매출이 줄면서 7개 분기 연속 외형 축소 흐름을 벗어나지 못했다.
26일(현지시간) 인텔은 실적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주당순이익이 0.41달러로 전년 동기(0.37달러) 대비 11%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 0.22달러의 약 두 배 수준이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 줄어든 141억6000만달러(약 19조2363억원)로, 지난해 1분기 이후 7개 분기 연속 감소 흐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다만 시장 예상치인 135억3000만달러는 웃돌았다.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 호조는 인텔이 미래 성장동력으로 꼽는 자율주행과 파운드리 자회사의 선방에 따른 것이다. 인텔의 자율주행 자회사인 모빌아이는 3분기 매출이 5억3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8% 깜짝 성장했다. 인텔 파운드리 서비스의 경우 3억1100만달러의 매출을 올리며 전년 동기 대비 300% 폭풍 성장을 이뤘다.
다만 본업인 개인용 컴퓨터(PC) 부문의 매출은 3% 감소한 79억달러에 그치는 등 부진을 이어갔다. 인텔은 본업 부진에 따른 실적·재무구조 악화를 타개하기 위해 비용 절감 노력에 집중하고 있다. 회사 측은 3분기 운영비용이 전년 동기 대비 약 15% 감소했다고 밝혔다. 겔 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전체로 약 30억달러의 비용 절감을 이룰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회사 측은 4분기 매출 목표치로 146억∼156억달러를 제시하며, 4분기에는 외형 축소 흐름을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 중간값인 151억달러는 시장 예상치(143억1000만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다만 주당순이익은 0.23달러로, 시장 예상치(0.32달러)보다 낮은 것으로 전망됐다.
이날 예상보다 강한 실적에 시장도 환호했다. 이날 나스닥 증시에 상장된 인텔 주가는 장 마감 후 나온 호실적에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시간외거래에서 7%대 급등했다. 이날 정규장에서 인텔은 전장 대비 0.94% 하락한 32.5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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