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쿠 이색적인 기록…유로파리그 14경기 연속 득점

김희준 기자 2023. 10. 27.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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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멜루 루카쿠가 이색적인 기록을 세웠다.

2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의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2023-2024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G조 3차전을 치른 로마가 슬라비아프라하에 2-0으로 이겼다.

루카쿠는 에버턴에서 뛰던 시절 볼프스부르크를 상대로 득점에 성공한 이후 모든 유로파리그 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했다.

세비야의 유로파리그 3연패가 불멸에 가까운 기록인 것처럼, 루카쿠의 연속 득점 기록도 당분간 깨지지 않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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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멜루 루카쿠(AS로마).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로멜루 루카쿠가 이색적인 기록을 세웠다.


2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의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2023-2024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G조 3차전을 치른 로마가 슬라비아프라하에 2-0으로 이겼다. 로마는 조 1위(승점 9)를 수성했고, 슬라비아프라하는 조 2위에 머물렀다.


로마 뜻대로 풀린 경기였다. 경기 시작 44초 만에 에도아르도 보베가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환상적인 감아차기로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이후 전반 17분 루카쿠가 스테판 엘샤라위의 패스를 강력하게 가까운 골문 쪽으로 꽂아넣으며 추가골을 넣었다. 이른 시간 2골을 뽑아낸 로마는 이후 여유로운 경기 운영으로 승기를 굳혔다.


루카쿠가 로마에서 날아오르고 있다. 지난 시즌 인테르밀란에서 14골을 집어넣었는데 올 시즌에는 10경기 만에 8골을 집어넣었다. 주제 무리뉴 감독은 임대생 루카쿠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득점 문제를 어느 정도 해소했다.


특히 유로파리그에서 활약이 대단하다. 루카쿠는 조별리그 3경기에서 모두 득점에 성공했다. 셰리프티라스폴전에는 수비 4명을 달고 공을 지켜내고 결승골을 기록해 로마에 승리를 안겼고, 세르베트전에는 전반 21분 빗맞은 슈팅이 득점으로 연결되며 4-0 대승의 초석을 쌓았다.


로멜루 루카쿠(AS로마). AS로마 홈페이지 캡처

유로파리그 14경기 연속 득점이라는 대업도 달성했다. 2014년 11월 28일부터 장장 10년에 걸쳐 이어온 기록이다. 루카쿠는 에버턴에서 뛰던 시절 볼프스부르크를 상대로 득점에 성공한 이후 모든 유로파리그 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했다. 그동안 넣은 골은 18골에 달한다.


유로파리그 특성상 깨지기 힘든 기록이다. 유로파리그에서 매 경기 득점하는 스트라이커가 유로파리그만 나가는 팀에 남아있을 가능성은 높지 않으며, 특정 팀이 유로파리그를 자주 나가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이다. 세비야의 유로파리그 3연패가 불멸에 가까운 기록인 것처럼, 루카쿠의 연속 득점 기록도 당분간 깨지지 않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AS로마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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