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병원, 첨단 방사선치료기 '트루빔' 가동 개시

이명환 2023. 10. 27.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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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학교병원은 방사선 암 치료기인 '트루빔(TrueBeam STx)'을 도입해 시험가동을 마치고 오는 11월부터 본격 가동을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트루빔은 일반적인 방사선치료(3D-CRT)뿐만 아니라 세기조절방사선치료(IMRT), 영상유도방사선치료(IGRT), 호흡연동방사선치료(RGRT), 체부정위방사선치료(SBRT) 등의 치료기술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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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학교병원은 방사선 암 치료기인 '트루빔(TrueBeam STx)'을 도입해 시험가동을 마치고 오는 11월부터 본격 가동을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한양대학교병원은 ‘트루빔(TrueBeam STx)’을 도입해 시험가동을 마치고 오는 11월부터 본격 가동에 돌입한다고 27일 밝혔다. [사진제공=한양대병원]

트루빔은 일반적인 방사선치료(3D-CRT)뿐만 아니라 세기조절방사선치료(IMRT), 영상유도방사선치료(IGRT), 호흡연동방사선치료(RGRT), 체부정위방사선치료(SBRT) 등의 치료기술을 갖추고 있다. 환자의 편의 향상과 치료의 정확도·성적 향상, 치료의 안정성이 대표적인 장점으로 꼽힌다.

환자의 편의 향상 측면에서는 특수 마스크를 이용해 환자를 고정, 통증과 불편함을 최소화할 수 있다. 첨단 치료 기술인 표면유도방사선치료를 시행해 피부에 별도의 표시를 하지 않고도 정확한 자세 재현이 가능해 불편함 없이 일상생활을 할 수 있다.

치료 정확도와 성적 향상 측면에서는 자동화시스템이 도입된 자세 보정 프로그램과 6차원 환자 치료 테이블을 연동해 정밀한 치료를 제공한다. 자세 보정 프로그램은 치료 자세의 위치 오차를 1㎜ 이내로 보정해 정확한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고정밀 암 추적 장치를 통해서는 각 병소에 맞춘 정밀 치료가 적용돼 치료의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

치료의 안정성 역시 개선됐다. 환자의 호흡에 맞춘 종양의 움직임을 감시해 정확하게 치료할 수 있는 호흡연동치료 기술을 적용해 불필요한 방사선 조사를 최소화했다. 고령이나 심폐기능이 저하된 환자에게도 적용할 수 있어 호흡에 영향을 많이 받는 위암, 간암, 폐암, 유방암 등의 치료에서도 성과를 보일 수 있다.

특히 두경부 종양을 포함한 다발성 뇌전이암의 비침습적 방사선 수술이 가능한 하이퍼아크 기술이 장착돼 부작용 위험을 줄이고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게 됐다. 아울러 기존 치료장비보다 3배 이상인 분당 최고 출력량(2400MU/min)으로 방사선 조사시간을 줄였다.

이형중 한양대병원장은 "이번 트루빔 도입을 통해 보다 정교한 방사선치료가 가능해지고 치료 시간도 단축할 수 있게 됐다"며 "암 환자들의 치료 성적 향상은 물론 삶의 질을 높이는 데도 도움을 주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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