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자 "난 존재 자체가 마구니...성직자들에 매운맛 토크" (성지순례)[엑's 현장]

김현정 기자 2023. 10. 27. 14: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성지순례'에서 MZ 성직자들과 함께하는 유튜버 풍자가 매운맛 토크로 재미를 줄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서 "나도 선을 넘지 않은 선에서 재밌게 토크하고 있다. 풍자의 매운맛을 성직자분들에게 한다는 건 '성지순례'에서만 할 수 있지 않을까. 내가 얌전히 있지는 않는다. 재미 포인트로 봐주면 좋을 것 같다"라며 짚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성지순례'에서 MZ 성직자들과 함께하는 유튜버 풍자가 매운맛 토크로 재미를 줄 것으로 보인다.

MBC 에브리원 '성지순례'가 31일 오후 8시 30분에 첫 방송, 매주 화요일에 시청자를 찾는다.

'성지순례'는 범인(凡人)들의 욕망 가득한 성지를 찾아 나선 개신교, 불교, 천주교 성직자들의 홀리한 속세 체험기를 담은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종교에 귀의해 무욕의 삶을 살아가는 성인(聖人)들이 밤의 홍대, 사주 타로카드 점집 등 금단의 구역인 욕망의 성지를 직접 찾아가 보고 그곳에 얽힌 속세인의 현실적 고민에 귀 기울인다.

작사가다운 이지적 언어 표현으로 토크에 품격을 더할 김이나, 유쾌하면서도 편안한 분위기로 시너지를 만들 풍자, 발랄한 감성으로 대화에 흥을 더할 송해나, MBC '편애중계' 이후 3년 만에 예능에 복귀하는 김제동이 MC로 함께한다.

그 중 다양한 유튜브와 방송에서 활약하는 풍자는 이번 '성지순례'에서도 적재적소에 알맞는 입담으로 재미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

풍자는 27일 서울 마포구 상암 스탠포드호텔코리아에서 진행한 MBC에브리원 '성지순례' 제작발표회에서 "막내 마구니 역을 맡고 있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세 MC 중 막내인 풍자는 자신의 존재 자체가 마구니라며 "내가 중간에 하는 멘트에 성직자들이 당황해하더라. 이런 멤버는 있어야 하지 않나 한다. 내가 막내다. MZ 세대에서 '막내온탑'이라는 말이 있는데 막내온탑으로 활동 중이다. 세 분을 좋아한다. 어떤 점을 배우고 싶거나 그런 것보다도 감탄하면서 보고 있다"라며 촬영 후기를 밝혔다.

풍자는 "처음에는 (성직자들과의 출연이) 어려웠고 무섭기도 했다. 매운 맛, 마라맛으로 토크하는 사람인데 어떤 부분에서 조심해야 할까 했다. 토크를 나누면서 성직자분들도 나와 같이 사회를 살아가는 사람으로서 편해지더라"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우리 집에 초대해서 속세가 무엇인지 마구니가 무엇인지 매운맛을 보여드리고 싶다. 한번 초대하고 싶다"라며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풍자는 "성직자 세 분이 괜찮을까 했다. 종교가 달라 트러블이 나면 어떻게 하지 했는데 우리보다 팀워크가 좋더라. 괜한 생각을 했다. 성직자분들은 나이가 있을 거로 생각했는데 나보다 한참 어리신 성직자분들이 나와 놀라웠다"라며 MZ 성직자들의 호흡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나도 선을 넘지 않은 선에서 재밌게 토크하고 있다. 풍자의 매운맛을 성직자분들에게 한다는 건 '성지순례'에서만 할 수 있지 않을까. 내가 얌전히 있지는 않는다. 재미 포인트로 봐주면 좋을 것 같다"라며 짚었다.

또 "(김)제동이 오빠가 과연 마구니인가 성직자인가 보셨으면 한다"라고 귀띔해 웃음을 자아냈다.

풍자는 "무교여서 종교적인 지식이 전혀 없다. '성지순례'를 함께하면서 재밌는 종교에 대한 이야기가 있다. 종교가 어렵고 딱딱하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성지순례'를 보면서 종교에 이런 것들이 있구나 하면서 재밌게 볼 수 있을 거다"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사진= 고아라 기자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