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세종, 수지가 부담스럽지 않던 이유 "좋았다" (이두나!)[인터뷰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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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양세종이 군 전역 후 첫 복귀작에서 수지를 만난 소감을 전했다.
'이두나!'는 평범한 대학생 원준(양세종 분)이 셰어하우스에서 화려한 K-POP 아이돌 시절을 뒤로 하고 은퇴한 두나(수지)를 만나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로맨스 드라마다.
양세종은 "작품 촬영하면서 되게 행복했다. 수지와 감독님, 스태프들과 합이 진짜 잘 맞았다. 소통도 많이 했다"며 '이두나!'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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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배우 양세종이 군 전역 후 첫 복귀작에서 수지를 만난 소감을 전했다.
양세종은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이두나!' 인터뷰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꺼냈다.
'이두나!'는 평범한 대학생 원준(양세종 분)이 셰어하우스에서 화려한 K-POP 아이돌 시절을 뒤로 하고 은퇴한 두나(수지)를 만나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로맨스 드라마다.
양세종은 "작품 촬영하면서 되게 행복했다. 수지와 감독님, 스태프들과 합이 진짜 잘 맞았다. 소통도 많이 했다"며 '이두나!'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양세종은 인터뷰 현장에 오면서도 작품의 OST를 들으며 오고 벌써 두 번의 정주행을 마칠 정도로 '이두나!'를 사랑했다.
이어 그는 극을 이끈 수지가 두나 그 자체였기에 감정에 도움을 많이 받을 수 있었다며 "이 역할은 수지가 독보적인 1등이다. 상대배우가 수지라는 걸 알았을 땐 너무 좋았다. '수지가 이두나를 한다니 대박이다'라고 느꼈다. 제일 완벽한 캐스팅"이라며 수지를 극찬했다.
양세종은 대본에 가장 충실한 스타일의 배우다. 그 덕에 그는 서른 두 살의 나이에도 20대 초반의 대학생 원준으로 살아 숨쉴 수 있었다.
"대본을 통해 정서를 알았다"는 그는 "대본 흐름대로 가다가 촬영에서 미묘하고 섬세한 감정이 튀어 나오더라"며 현장을 회상했다.
캐릭터를 잘 해석한 덕에 양세종과 수지는 원준과 두나로 대사가 없던 장면에서도 툭툭 말이 나왔다고. 그는 "수지도, 나도 온전히 집중하고 있었다"며 당시 몰입도에 만족을 드러냈다.
그 덕에 양세종은 부담감 또한 없었다. '국민 첫사랑'의 상대역이 된 그는 이에 대해 "부담을 안 느꼈던 것 같다. 수지와 눈만 봐도 알 것 같았고 대본을 따르니 내가 캐릭터로서 살아있을 수 있었다"고 자신했다.
극 중 자주 등장하는 키스신에 대해서도 "수지와 감독님과 함께 생각하고 이야기를 많이 했다. (촬영 전) 감독님을 되게 많이 만났다"며 꼼꼼했던 준비 기간 속 활발한 소통으로 준비했음을 밝혔다.
그는 두나와의 관계를 명확히 서술해준 작가에게 감사를 표하며 개성이 가득한 여성 등장인물에 비해 조용한 원준이라는 캐릭터를 소화한 비법도 밝혔다.
"원준이는 평범하다. 남자 주인공들은 어떤 부분에 있어서는 딱 두각을 나타내야 하지만 전 대본 속 나온 캐릭터를 소화하자는 마음으로 임했다. 원준이의 매력은 순수함인데 대본에 시간을 투자하는 만큼 그 서사가 표현이 됐다"
양세종은 실제로는 두 살이 어린 수지를 누나라고 부르는 연하남을 연기했다. 하지만 이조차도 많았던 리허설과 만남 덕에 어색함이 없었다고.
그는 우아한 이미지의 수지에 놀랐다며 "연기할 때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서로 이야기를 하고 감독과 장면을 만들었다. 수지가 되게 디테일하다. 분위기 메이커이기도 하고 털털하다"며 현장에서의 호흡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두나!'는 두나와 원준의 마지막 관계를 두고 시청자들의 결말 해석 의견이 분분한 상태다.
이에 대해 양세종은 "전 열린 결말이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는 두 사람이 다시 언젠가는 만나지 않았을까 하는 확신이 든다. 둘이 다시 마주치지 않았을까"라며 애청자이기도 한 자신만의 해석을 공개했다.
한편, '이두나!'는 지난 20일 넷플릭스에 전편이 공개됐다.
사진 = 넷플릭스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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