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公 전남, 농지은행사업 1730억원 지원…전년比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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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촌공사 전남지역본부(본부장 조영호)는 올해 농지은행사업으로 지난해보다 10% 증가한 1730억원을 지원했다고 27일 밝혔다.
그중 농지은행 핵심사업인 '공공임대용 농지매입사업'은 전년동기 대비 113억 원이 추가된 833억원을 집행해 농업인에 대한 농지공급이 크게 확대됐다.
전남본부는 '맞춤형 농지지원사업'을 통해 청년농업인에게 농지매입과 농지임대를 지원해 초기 창업과 영농 규모 확대를 지속적으로 도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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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촌공사 전남지역본부(본부장 조영호)는 올해 농지은행사업으로 지난해보다 10% 증가한 1730억원을 지원했다고 27일 밝혔다.
그중 농지은행 핵심사업인 ‘공공임대용 농지매입사업’은 전년동기 대비 113억 원이 추가된 833억원을 집행해 농업인에 대한 농지공급이 크게 확대됐다.
‘공공임대용 농지매입사업’은 고령이나 질병으로 은퇴하는 농업인의 농지를 공사가 매입해 지역 농가에 공급하는 사업으로, 전남본부는 올해 270ha를 매입해 농지를 필요로 하는 농업인에게 공급했다.
특히 경영규모와 연령별로 농가의 성장 단계에 따라 지원하는 ‘맞춤형 농지지원사업’을 통한 청년농업인 지원 면적은 330㏊로 전년동기 217㏊ 대비 50% 이상 증가했다.
전남본부는 ‘맞춤형 농지지원사업’을 통해 청년농업인에게 농지매입과 농지임대를 지원해 초기 창업과 영농 규모 확대를 지속적으로 도울 예정이다.
올해부터 초기 자본이 부족한 청년농업인이 농지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선임대-후매도사업’을 시작했으며, 스마트팜 시설농업을 희망하는 청년농업인을 위해 비축농지에 시설을 완비해 장기임대하는 ‘비축농지 임대형 스마트사업(나주,광양)’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농지연금사업 또한 가입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로 올해에도 270명이 신규로 가입해 노후대비를 시작했다. 농지연금사업은 고령 농업인이 농지를 담보로 연금을 지급받는 제도다.
내년부터는 은퇴농업인이 농지은행을 통해 농지를 매도하면 농지이양 은퇴직불금을 지원하고 해당 농지를 청년농에게 우선 지원하는 제도도 신규 도입될 예정이다.
제도가 도입되면 오랜 기간 영농에 사용된 우량 농지를 청년농이 이어받을 수 있어 청년농 사업 정착과 확장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조영호 본부장은 “농지은행은 지역 청년농업인의 농지확보와 영농 규모 확대, 부채농가의 경영회생지원과 고령 농업인의 노후 보장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원을 확대해 청년농은 농촌에서 미래를 일구고 은퇴농은 농촌에서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농지은행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농지은행 대표전화나 농지은행포탈 또는 거주지역 농어촌공사 지사를 방문해 상담받을 수 있다.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육봉 기자 baek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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