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태현-조인성은 어쩌다 미국에서 김밥 300줄을 말게 됐을까

김상화 2023. 10. 27.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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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21~2022년 추운 겨울을 따뜻한 기운으로 가득 채워줬던 tvN <어쩌다 사장> 이 시즌3으로 돌아왔다.

<어쩌다 사장> 은 앞선 시즌에서 강원도, 전남 지방의 작은 가맥집, 슈퍼마켓을 잠시 맡아 운영하며 쏠쏠한 인기를 얻었다.

 이번에도 우리들의 사장님, 차태현과 조인성은 승용차를 끌고 목적지로 향하고 있었다.

잠시 휴가를 얻어 자리를 비우게 된 이곳 사장님과은 조인성-차태현과의 통화에서 평일 기준 300개의 김밥을 만들어 판다는 말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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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tvN <어쩌다 사장3>

[김상화 기자]

 
 tvN '어쩌다 사장3'
ⓒ CJ ENM
 
지난 2021~2022년 추운 겨울을 따뜻한 기운으로 가득 채워줬던 tvN <어쩌다 사장>이 시즌3으로 돌아왔다. <어쩌다 사장>은 앞선 시즌에서 강원도, 전남 지방의 작은 가맥집, 슈퍼마켓을 잠시 맡아 운영하며 쏠쏠한 인기를 얻었다. '사장즈' 차태현과 조인성을 중심으로 수많은 초대손님들이 현지 주민들과 정을 나누는 시간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미소를 머금게 만들었다. 

이에 시즌3를 기대하는 시청자들이 적지 않았고 1년여가 지난 지금, 류호진 PD와 두 명의 사장님들이 다시 의기투합했다. 그런데 26일 첫 방영된 이번 <어쩌다 사장3>에선 많은 것이 달라졌다. 한국이 아닌, 머나먼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리나시티라는 곳으로 자리를 옮긴 것이다. 변한 것은 이것 뿐만이 아니다.  

앞선 시즌에 큰 힘을 보태줬던 윤경호-임주환-한효주가 아르바이트생이 아닌, 어엿한 직원으로 마트의 일손을 돕기 위해 바다 건너 이곳까지 찾아온 것. 예전과는 전혀 다른 환경과 늘어난 고정 인력이 참여하는 <어쩌다 사장3>는 넓은 환경 속에서 과연 어떤 내용을 우리에게 보여줄 수 있을까?

낯선 땅, 마리나 시티에 도착한 차태현-조인성
 
 tvN '어쩌다 사장3'
ⓒ CJ ENM
 
이번에도 우리들의 사장님, 차태현과 조인성은 승용차를 끌고 목적지로 향하고 있었다. 날씨 화창하고 차막힘 없이 도로를 달리는 그들이었지만 긴장감과 부담감이 표정에서 여실히 드러났다.  

마침내 정해진 장소에 도착하자 두 사람은 당황했다. '아세안 마켓'이라는 간판의 가게는 상상했던 것 이상의 규모를 자랑하고 있었다. 넓은 주차장을 비롯해서 시즌2의 촬영 장소였던 공산면 슈퍼마켓의 몇배 이상 되는 크기였다.   

그동안 물건 판매 뿐만 아니라 대게 라면, 우동 등 다양한 식당 메뉴도 직접 조리했던 이들에게 주어진 또 다른 업무는 김밥만들기였다. 잠시 휴가를 얻어 자리를 비우게 된 이곳 사장님과은 조인성-차태현과의 통화에서 평일 기준 300개의 김밥을 만들어 판다는 말을 들었다. 이들은 잠시 담당 PD에게 분노를 표하기도 했지만 이내 순순히 운명을 받아들이고 장사 준비를 위한 점검에 돌입했다.  

직원으로 승진(?)한 윤경호-임주환-한효주
 
 tvN '어쩌다 사장3'
ⓒ CJ ENM
 
미국의 슈퍼마켓은 바코드가 아닌, 일일이 제품에 가격표를 붙여 운영되고 있었다. 당혹감을 감추지 못한 차태현-조인성은 "눈 앞이 캄캄해진다"라고 말하며 좌절했다.  

다행히도 이들 앞에 지원군이 도착했다. 윤경호, 임주환, 한효주 등 지난 시즌 알바생으로 근무했던 동료 배우들이 도착한 것. 반가움을 감추지 못한 차태현-조인성 사장은 이들 3인을 정식 직원으로 승진(?)시킨 후 함께 영업 준비에 나섰다.  

현지 마켓을 들러 자신들의 간판 메뉴인 대게 라면 재료 시세도 확인하는 등 본격적인 장사를 위한 작업에 돌입했다. 당장 큰 일로 닥쳐온 김밥 재료 손질을 위해 늦은 밤과 이른 아침에 걸쳐 전 인원이 정성을 쏟았다.   

이민자들의 애환, 어떻게 녹여낼까? 
 
 tvN '어쩌다 사장3'
ⓒ CJ ENM
 
사실 <어쩌다 사장 3>의 제작 소식이 알려졌을 때 반가우면서도 동시에 걱정스러웠다. 여전히 우리에게 따스한 정과 재미를 안겨준 차태현-조인성 조합이 반가웠지만, 굳이 해외에 나가서까지 촬영할 필요가 있을까 의문이 든 것도 사실이다.   

이와 관련해 첫회 방송 당일 진행된 제작보고회에서 류호진 PD와 조인성은 이민자들의 애환을 따뜻하게 녹일 것이라고 피력했다. 1회 방송에선 출연진들의 현지 분위기 적응 및 준비에 모든 것을 할애하다보니 아직 이와 같은 구상이 드러나진 않았다. 다음주부터 본격적으로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시즌1-2를 통해 보여준 익숙함이 새로운 환경과 어떻게 합을 이룰지 궁금해진다. 늘 좋은 호흡으로 장사를 이끌어온 두 명의 사장과 직원들의 존재 만으로도 <어쩌다 사장 3>는 기대감을 갖게 하기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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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필자의 블로그 https://blog.naver.com/jazzkid 에도 수록되는 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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