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골' 살라 또 기록 경신, 잉글랜드 클럽 선수 중 가장 많은 유럽대항전 득점

김희준 기자 2023. 10. 27.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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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하메드 살라가 또 하나의 득점 기록을 쌓아올렸다.

27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2023-2024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E조 3차전을 치른 리버풀이 툴루즈를 5-1로 대파했다.

후반에도 라이언 흐라번베르흐와 살라가 골을 넣은 리버풀이 툴루즈를 꺾고 조 1위를 사수했다.

이날 득점으로 살라는 전현직 선수를 통틀어 잉글랜드 클럽 소속으로 가장 많은 유럽대항전 득점을 쌓은 선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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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하메드 살라(리버풀). 리버풀 X(구 트위터) 캡처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모하메드 살라가 또 하나의 득점 기록을 쌓아올렸다.


27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2023-2024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E조 3차전을 치른 리버풀이 툴루즈를 5-1로 대파했다. 리버풀은 조 1위(승점 9)를 공고히 했고, 툴루즈는 조 3위(승점 4)로 떨어졌다.


리버풀이 대승을 거뒀다. 전반 9분 만에 디오구 조타가 놀라운 드리블로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16분 툴루즈의 티스 달링가가 동점골을 뽑아내자 전반 30분 엔도 와타루, 전반 34분 다르윈 누녜스가 차례로 득점을 넣었다. 후반에도 라이언 흐라번베르흐와 살라가 골을 넣은 리버풀이 툴루즈를 꺾고 조 1위를 사수했다.


주전들에게 휴식을 부여하고도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날 리버풀은 대거 로테이션을 가동했는데, 사실상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를 제외하고는 주전을 확신할 수 있는 선수가 없었다. 그럼에도 전반에만 3-1로 앞서며 후반에 캘럼 스캔런과 자렐 콴사, 제임스 매코널을 투입하는 등 여유로운 경기 운영을 할 수 있었다.


살라도 체력 안배와 득점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이날 살라는 후반 25분 흐라번버르흐와 교체돼 20분가량 경기를 소화했다. 그리고 경기 종료 직전 페널티박스 안에서 한 번 접어 침착하게 수비를 제친 다음 오른발 슈팅으로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공은 크로스바를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게티이미지코리아

이날 득점으로 살라는 전현직 선수를 통틀어 잉글랜드 클럽 소속으로 가장 많은 유럽대항전 득점을 쌓은 선수가 됐다. 종전 기록은 티에리 앙리가 아스널에서 세웠던 42골이었다. 리버풀에 오기 전 유럽대항전에서 단 8골에 그쳤던 살라는 리버풀에서 7시즌 만에 43골을 몰아넣으며 위업을 달성했다.


살라는 최근 에버턴전 멀티골을 통해 선수 경력을 통틀어 리그에서만 200골을 쌓는 경이로운 득점 행진을 보여줬다. 득점뿐 아니라 도움도 착실히 쌓으며 올 시즌 EPL에서 가장 먼저 두자릿수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선수가 됐다.


사진= 리버풀 X(구 트위터)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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