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이앤씨, EPC 역량 총동원 "그룹 이차전지 사업 성공 견인"

노경조 2023. 10. 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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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이앤씨가 그룹의 신성장 동력인 이차전지 소재 사업을 위해 자사의 설계·조달·시공(EPC) 역량을 총동원하고 있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올해 리튬 상용 공정 설계 모델을 구축하고 리튬 단위 설비를 국산화할 계획"이라며 "2025년까지 리튬 추출 신공법 개발과 신사업 상품별(원료·소재) 표준 모델을 구축하는 등 이차전지 관련 차세대 기술 개발을 확대해 투자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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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이앤씨가 그룹의 신성장 동력인 이차전지 소재 사업을 위해 자사의 설계·조달·시공(EPC) 역량을 총동원하고 있다.

아르헨티나 리튬 추출 '데모 플랜트' 전경 / 사진제공=포스코이앤씨

27일 포스코이앤씨에 따르면 포스코그룹은 세계 유일의 이차전지 소재 공급 가치사슬을 구축하고 있다. 2030년까지 리튬 생산능력 42만3000t·고순도 니켈 24만t을 확보하고, 리사이클 사업으로 리튬·니켈·코발트 등 7만t 생산, 양극재 100만t과 음극재 37만t의 생산 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여기서 포스코이앤씨는 EPC 플레이어로 활약하고 있다. 원료 투입, 생산 공정, 제품 자동창고 및 부대설비 등 설계, 기자재 공급, 시공에 이르는 EPC 사업 전반을 담당하는 것이다.

주요 성과를 살펴보면 포스코이앤씨는 연간 약 9만t을 생산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양극재 생산공장인 광양 양극재 공장 2·3·4단계를 증설했다. 세종시 첨단산업단지에는 연간 2만t의 (천연) 음극재를 생산하는 2-1단계 공장을 건설했다. 현재는 2만5000t을 생산하는 2-2단계 공사를 진행 중이다.

또 이차전지 소재 사업의 경쟁력과 직결된 리튬 원료를 안정적으로 얻기 위해 2020년 8월 아르헨티나에서 국내 기업 최초로 리튬을 채굴·제련하는 '데모 플랜트'를 성공적으로 준공했다. 지금은 해발 4000m 높이의 아르헨티나 살타주에서 연 2만5000t 규모의 인산리튬을 생산하는 '커머셜 플랜트' 1단계 상공정과 살타주 인근 구에메스 산업단지에서 인산리튬을 수산화리튬으로 변환·생산하는 하공정 공장을 건설 중이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올해 리튬 상용 공정 설계 모델을 구축하고 리튬 단위 설비를 국산화할 계획"이라며 "2025년까지 리튬 추출 신공법 개발과 신사업 상품별(원료·소재) 표준 모델을 구축하는 등 이차전지 관련 차세대 기술 개발을 확대해 투자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인재 육성을 위한 노력도 돋보인다. 포스코이앤씨는 유사 상품 분야에서 기술과 경력이 풍부한 직원을 우선 선발하고, 현재 직무 경험을 토대로 이차전지, 수소 등 미래 신성장 분야에서의 새로운 기술 습득 및 역할을 위한 리·업 스킬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이차전지 전문기술인력 육성을 위해 포항공과대학교(POSTECH),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등과 인재 양성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기도 했다.

아울러 해외 공사를 효과적으로 수행하고자 2018년부터 건설기능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아르헨티나와는 지난 4월 '건설기능 인력 양성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그룹 '리얼 밸류' 창출에도 앞장서고 있다.

노경조 기자 felizk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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