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은 전쟁에 바이든 민주당 입지도↓ 취임 후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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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민주당 내 지지율이 이달 들어 11%포인트 급락했다고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2~23일 실시한 갤럽 여론조사 결과로 민주당 지지층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은 75%를 기록했다.
뉴스위크는 "이번 조사 결과는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전쟁에서 이스라엘에 대해 강력한 지지 의사를 밝힌 여파로 민주당 내 지지율이 급락했을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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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86%에서 11%P 급락
두 주요 전쟁 피로감 반영된 듯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민주당 내 지지율이 이달 들어 11%포인트 급락했다고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2~23일 실시한 갤럽 여론조사 결과로 민주당 지지층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은 75%를 기록했다. 지난달 조사 86%에서 급락한 것으로 2021년 대통령 취임 이후 최저다.
바이든 대통령의 이번 지지율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임 기간 트럼프의 공화당 지지층 내 지지율 최저치보다도 4%포인트 낮은 것이다. 전체 유권자 대상으로 조사한 지지율은 37%로 조사됐다. 지난달(41%)보다 5%포인트 하락했다. 바이든 대통령 지지율이 37%까지 떨어진 것은 지난 4월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지지하는 당이 없는 ‘무당파’라고 밝힌 조사 대상자들 사이에서도 그의 지지율은 지난달 39%에서 이달 35%로 하락했다. 공화당 지지층에서 지지율은 5%로 변화가 없었다.
유권자들이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한 상황에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까지 발발하며 피로감을 느꼈다는 해석이 나온다. 국내 우크라이나 지원과 관련한 여론도 초기에는 강공책을 주도하는 바이든 대통령 정책에 동조하는 분위기였으나 공화당을 중심으로 점차 반발 목소리가 커지는 중이다.
여기에 이스라엘에 전면적 군사 지원 방침까지 확인하자 일부 반대 여론이 나오면서 지지율 급락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연초 갤럽 조사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 지지층에서 팔레스타인에 우호적인 여론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뉴스위크는 “이번 조사 결과는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전쟁에서 이스라엘에 대해 강력한 지지 의사를 밝힌 여파로 민주당 내 지지율이 급락했을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전체 지지율은 2021년 1월 대통령 취임 이후 첫 8개월 동안 49∼57% 수준을 유지했다. 이후 총 네 차례 40% 밑으로 떨어졌다.
송태화 기자 alv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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