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동 "예능 출연 못한 이유? PD들 책임, 날 안 불러" 너스레 (성지순례)

김현정 기자 2023. 10. 27.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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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지순례'로 3년 만에 예능에 복귀하는 방송인 김제동이 소회를 털어놓았다.

김제동은 27일 서울 마포구 상암 스탠포드호텔코리아에서 진행한 MBC에브리원 '성지순례' 제작발표회에서그동안 예능에 출연하지 않았던 이유로 "예능 PD들의 책임이다. 날 부르지 않았다. 그분들의 책임이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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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성지순례'로 3년 만에 예능에 복귀하는 방송인 김제동이 소회를 털어놓았다.

김제동은 27일 서울 마포구 상암 스탠포드호텔코리아에서 진행한 MBC에브리원 '성지순례' 제작발표회에서그동안 예능에 출연하지 않았던 이유로 "예능 PD들의 책임이다. 날 부르지 않았다. 그분들의 책임이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김제동은 "세 MC와 제작센터장도 계시지만 성직자분들과 이야기할 때 혼자 사는 사람이 필요한 것 같더라.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하기에는 개와 둘이 살아서 안 되고 아이들이 없어 가족 프로그램에 못 나간다. 그래서 성직자 프로에 출연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제동은 "옆에 잘 묻어서 녹아들도록 노력하겠다. 세 분을 감탄하면서 봤다. TV나 유튜브에서 봤는데 실제로 훨씬 잘하더라. 전문 예능인이 아닌데도 이렇게 잘할 수 있나 했다. 입바른 소리가 아니라 녹화하면서 감탄하면서 봤다"라며 김이나, 풍자, 송해나와 호흡하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성지순례'는 범인(凡人)들의 욕망 가득한 성지를 찾아 나선 개신교, 불교, 천주교 성직자들의 홀리한 속세 체험기를 담은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종교에 귀의해 무욕의 삶을 살아가는 성인(聖人)들이 밤의 홍대, 사주 타로카드 점집 등 금단의 구역인 욕망의 성지를 직접 찾아가 보고 그곳에 얽힌 속세인의 현실적 고민에 귀 기울인다.

김이나, 풍자, 송해나, 김제동이 MC로 발탁, 이전과는 또 다른 색깔의 매력적인 토크를 펼친다.

31일 오후 8시 30분에 첫 방송한다.

사진= 고아라 기자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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