닻 올린 尹 제안 'CF 연합' 출범…한덕수 앞 남은 과제는

김수현 2023. 10. 27.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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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주도의 에너지 탈탄소화 이행 캠페인 '무탄소에너지(CFE) 이니셔티브'를 추진할 무탄소(CF) 연합 기구가 공식 출범했다.

한덕수 총리는 27일 CF 연합 출범식에 참석해 "CF 연합은 기후·환경·에너지 등 국제사회가 직면한 여러 난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한민국의 제언"이라며 "CF 연합과 CFE 이니셔티브는 윤석열 정부가 지향하는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 위상 정립에 이바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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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유엔총회서 발표한 '에너지 탈탄소화 이행 캠페인'
11월부터 국제 세미나,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참여해
국제사회 공감대 확산 주력 "구체적 성과 거두도록 노력"
정부 주도의 에너지 탈탄소화 이행 캠페인 '무탄소에너지(CFE) 이니셔티브'를 추진할 무탄소(CF) 연합 기구가 공식 출범했다. ⓒ연합뉴스

정부 주도의 에너지 탈탄소화 이행 캠페인 '무탄소에너지(CFE) 이니셔티브'를 추진할 무탄소(CF) 연합 기구가 공식 출범했다. CF 연합은 윤석열 대통령이 유엔총회에서 전 세계 국가와 기업에 연합 결성을 제안한 데 따른 후속 조치의 본격화다. 한덕수 국무총리를 필두로 하는 내각은 이를 뒷받침해 재생에너지 중심의 글로벌 민간 캠페인 'RE100'처럼 체계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한덕수 총리는 27일 CF 연합 출범식에 참석해 "CF 연합은 기후·환경·에너지 등 국제사회가 직면한 여러 난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한민국의 제언"이라며 "CF 연합과 CFE 이니셔티브는 윤석열 정부가 지향하는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 위상 정립에 이바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 강조했다.

아울러 "대한민국 정부는 CF 연합이 구체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CF 연합은 이날 출범식을 계기로 공식적인 활동에 나선다. 11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와 12월 제28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8)를 계기로 각종 국제세미나와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 참여해 'CFE 이니셔티브'에 대한 국제사회 공감대 확산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 미국의 청정에너지 구매자연합(CEBA, Clean Energy Buyer Alliance)처럼 무탄소에너지의 중요성과 폭넓은 활용 필요성에 인식을 같이하는 단체와 협력을 추진한다. 정부와 협력해 인증기준, 가입요건, 구체적인 목표 등을 포괄하는 '(가칭)CFE 프로그램' 마련을 위해 국제 공동작업반 구성·운영에도 참여한다.

이를 통해 주요국 정부와 다국적 기업의 CFE 이니셔티브 동참도 지속해서 유도해 나갈 전망이다.

앞서 한덕수 총리는 지난 19일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를 통해 기업들이 무탄소에너지 사용 실적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CF 인증체계' 마련의 다짐목을 만들었다.

CF 연합 참여 국가·기업·기관과 함께 소통을 통해 기업부담을 최소화하고 편의성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내년 글로벌 CF 인증체계를 마련하고, 이를 토대로 무탄소에너지 국제표준안 개발을 추진해 국제사회에 국제표준안을 제안하겠다는 의지다.

또 민관합동 CF 연합 행정절차를 조속히 마무리해 이달 말 공식 출범하고, 주요 기업·기관 및 업종별 협단체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국내·외 기업들이 무탄소에너지 사용실적 인정 등을 위해 가입요건과 인증기준·공표절차 등을 포함한 'CFE 프로그램'도 구체화 했다. 국내 산업계가 국제 규제에 원활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유엔 플라스틱 협약 대응 방향'도 선상에 올랐다.

한 총리는 당시 "유엔 플라스틱 협약은 우리에게 위기이자 기회가 될 수 있다"며 "특히 석유화학산업 비중이 높고 플라스틱 제품 수출량이 많은 우리 산업구조 특성상 기업이나 국민 일상에서 큰 부담이 될 수 있다. 반면 기술혁신 등 선제 대응을 통해 자원순환 분야의 세계시장을 선도할 기회"라고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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