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르나초, 고릴라 이모티콘에 징계 위기…당사자인 오나나는 "문제없다"

김희준 기자 2023. 10. 27.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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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안드레 오나나의 사진과 함께 고릴라 이모티콘을 올렸다가 징계를 받을 위기에 처했다.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은 27일(한국시간)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가르나초가 팀 동료 오나나에 대한 SNS 게시물 때문에 잉글랜드 축구협회(FA) 출장 정지 징계를 받을 위기에 처했다"고 보도했다.

우선 당사자인 오나나는 가르나초의 게시글에 대해 문제가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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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안드레 오나나의 사진과 함께 고릴라 이모티콘을 올렸다가 징계를 받을 위기에 처했다.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은 27일(한국시간)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가르나초가 팀 동료 오나나에 대한 SNS 게시물 때문에 잉글랜드 축구협회(FA) 출장 정지 징계를 받을 위기에 처했다"고 보도했다.


맨유는 최근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브렌트퍼드, 셰필드유나이티드, 코펜하겐을 상대로 연달아 승리를 거뒀다. 해리 매과이어와 같이 부진으로 비판받던 선수들이 제 몫을 다해주면서 상승세를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 데 성공했다.


오나나도 지난 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이날 코펜하겐이 시도한 4번의 유효슈팅을 모두 막아냈다. 특히 후반 추가시간 요르단 라르손이 찬 페널티킥을 정확히 따라가 손으로 쳐내 승리를 지켜내는 장면이 백미였다. 오나나의 선방과 함께 경기가 종료돼 맨유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첫승을 신고할 수 있었다.


모두가 기뻐할 수밖에 없는 선방이었다. 가르나초 역시 경기가 끝난 뒤 자신의 X(구 트위터)를 통해 기쁨을 표출했다. 그런데 오나나의 사진과 함께 고릴라 이모티콘을 올려 논란의 중심에 섰다. 고릴라는 때에 따라 인종차별적 메시지로 받아들여진다. 실제로 지난 세비야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를 향해 세비야 팬들이 고릴라를 흉내내는 제스처가 문제가 된 적이 있었다.


우선 당사자인 오나나는 가르나초의 게시글에 대해 문제가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람들은 내가 무엇에 감정이 상해야 하는지 선택할 수 없다. 나는 가르나초가 강한 힘을 이야기했음을 안다. 이 문제는 이 이상 진행되지 말아야 한다"며 옹호했다.


가르나초는 현재 문제의 게시글을 삭제했다. 그럼에도 이미 증거가 남아있었기 때문에 FA가 징계를 내릴 가능성이 있다. FA는 2020년 맨유의 에딘손 카바니가 젊은 팬에게 인스타그램에 감사를 표하며 인종차별적 단어를 사용했다가 3경기 출전 금지와 10만 파운드(약 1억 6,406만 원) 벌금을 물었다.


마찬가지로 오나나의 변호 역시 통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2019년 맨체스터시티의 베르나르두 실바는 팀 동료였던 뱅자맹 멘디의 어린 시절 사진과 스페인 초콜릿 마스코트를 비교해 1경기 출전 금지와 5만 파운드(약 8,197만 원) 벌금이 부과됐다.


사진=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X(구 트위터), 안드레 오나나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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