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베팅' 토날리, 10개월 출전 금지... 유로 2024도 못뛴다

윤효용 기자 2023. 10. 27.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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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베팅을 인정한 산드로 토날리의 징계가 10개월 출전 금지로 확정됐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2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축구협회(FIGC) 회장은 토날리가 경기 베팅을 한 혐의로 10개월 축구 금지 징계를 받을 거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탈리아 일간지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토날리의 변호사가 이탈리아 축구협회 조사관과 접촉해 형량거래(플리바겐) 협상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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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드로 토날리(뉴캐슬유나이티드). 게티이미지코리아
산드로 토날리(AC밀란).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불법 베팅을 인정한 산드로 토날리의 징계가 10개월 출전 금지로 확정됐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2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축구협회(FIGC) 회장은 토날리가 경기 베팅을 한 혐의로 10개월 축구 금지 징계를 받을 거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탈리아에서 주목받은 신성이던 토날리는 최근 불법 베팅 혐의를 인정했다. 토날리는 이탈리아에서 뛰던 당시 소속팀 AC밀란 경기에 베팅을 했다고 실토했다.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도박 중독 치료를 받겠다며 가능한 한 선처를 요청했다. 


최대한 징계 수위를 줄인 결과다. 앞서 이탈리아 일간지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토날리의 변호사가 이탈리아 축구협회 조사관과 접촉해 형량거래(플리바겐) 협상을 벌였다. 수사에 협조함으로서 형량을 줄이는 제도로, 이타리아 축구계에서 징계 수위를 정할 때 사용된다. 변호사는 토날리의 도박 중독을 증명할 수 있는 의학적 자료도 제공하며 최대한 징계를 낮추려고 노력했다.


이번 징계로 토날리는 오는 2024년 8월까지 축구 활동을 할 수 없다. 여기에 8개월 동안 도박 중독 치료에 참석하고, 어린 선수들을 위한 센터와 중독 치료 협회에 최소 16차례 출석해야 한다. 대표팀 활동도 중단돼 내년 6월 열리는 유로 2024에도 뛸 수 없다. 그래도 공식 경기만 제외될 뿐 뉴캐슬에서 훈련과 친선경기는 허용된다.


가브리엘레 그라비나 FIGC 회장은 "그들을 벌주는 것만 생각할 순 없었다. 내 생각에는 8개월 더 징계를 받는 것보다 이게 더 가치 있을 것이다"라며 사회 봉사 조치에 대해 설명했다. 


뉴캐슬은 사건이 알려진 뒤에도 토날리를 지지해왔다. 올여름 5500만 파운드(약 900억 원)라는 거액에 데려온 선수를 쉽게 내칠 수 없었다. 에디 하우 감독도 "장기간 그에게 헌신할 것"이라며 토날리를 돕겠다고 말했다.


토날리의 대체자도 고민 중이다. 영국 '더선'에 따르면 지난 여름 사우디아라비아 알힐랄로 이적한 포르투갈 국가대표 미드필더 후벤 네베스가 영입 후보에 올랐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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