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그라, 치매 위험 60% 줄일 수도" 연구 나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발기부전치료제로 개발된 '비아그라'가 알츠하이머(치매) 위험을 예방할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이목이 쏠린다.
앞서 2021년에도 미 클리블랜드대 연구팀이 미국인 건강보험 기록을 분석해 비아그라가 치매를 69%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은 바 있다.
특히 미 국립보건원이 후원하는 비아그라 연구 프로젝트인 'DREAM'에선 비아그라와 치매 예방 사이에 특정한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실제 예방 효능 두고 논란 이어져
美 정부 연구선 연관 없다는 결론
발기부전치료제로 개발된 '비아그라'가 알츠하이머(치매) 위험을 예방할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이목이 쏠린다. 다만 앞선 미 정부 후원 연구에서는 이와 상반된 결과가 나와 논란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3일(현지시간) 미 '뉴욕포스트' 등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뉴욕 마운트 시나이 의료원 연구진은 최근 65세 이상 참가자 2만70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실데나필(비아그라 성분명) 투약 실험 결과를 공개했다.
실험 방식은 참가자들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쪽에만 실데나필을 처방한 뒤 경과를 지켜보는 방식이다.
비아그라는 PDE5라고 알려진 단백질을 억제하는 효과를 가진 'PDE5 억제제' 계열 의약이다. 통상 치매 환자는 뇌의 기억을 관리하는 부위에서 PDE5 단백질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험 결과 실데나필 처방자는 PDE5 단백질이 억제되는 효과가 나타났다. 이런 결과를 통해 연구진은 "실데나필이 알츠하이머 발병 위험을 60% 낮추는 것과 유의미한 관련이 있을 수 있다"라고 전했다.
비아그라의 치매 예방 효능을 둘러싸고 논란이 벌어진 건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앞서 2021년에도 미 클리블랜드대 연구팀이 미국인 건강보험 기록을 분석해 비아그라가 치매를 69%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은 바 있다.
그러나 비아그라가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진 PDE5 단백질이 실제 치매 유발과 연관성이 있는지를 두고 논쟁이 불거졌다.
특히 미 국립보건원이 후원하는 비아그라 연구 프로젝트인 'DREAM'에선 비아그라와 치매 예방 사이에 특정한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비아그라는 '약물 재창출(Repurposing·이미 승인된 의약품을 새 용도로 개발하는 것)' 후보군으로 자주 대두되는 의약품이다. 지난 1월에는 미 서던 캘리포니아대 의대 심혈관 전문 연구팀이 비아그라가 심장 질환 예방과 연관돼 있다는 연구 결과를 내놔 주목받기도 했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Z칼럼]한강 작가도 받지 못한 저작권료와 저작권 문제 - 아시아경제
- '초가공식품' 패푸·탄산음료…애한테 이만큼 위험하다니 - 아시아경제
- '북한강 시신 유기' 현역 장교는 38세 양광준…머그샷 공개 - 아시아경제
- "수지 입간판만 봐도 눈물 펑펑"…수지 SNS에 댓글 남긴 여성이 공개한 사연 - 아시아경제
- 가수 벤 "아이 낳고 6개월만에 이혼 결심…거짓말에 신뢰 무너져" - 아시아경제
- "석유는 신의 선물이야"…기후대책 유엔회의서 찬물 끼얹은 사람 - 아시아경제
- 바이크로 수험생 바래다주던 송재림…"화이팅 보낸다" 격려도 - 아시아경제
- '이렇게 많은 돈이' 5만원권 '빽빽'…62만 유튜버에 3000억 뜯겼다 - 아시아경제
- "저거 사람 아냐?"…망망대해서 19시간 버틴 남성 살린 '이것' - 아시아경제
- 올해 지구 온도 1.54도↑…기후재앙 마지노선 뚫렸다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