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국감] 예비유니콘 111곳 선정됐지만…성장은 6곳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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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스타트업을 일컫는 이른바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예비유니콘' 기업이 정부의 육성 실패로 도태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국회에서 나왔다.
중기부의 예비유니콘 특별보증 사업은 유니콘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예비유니콘으로 지정하고 200억원 한도로 대출해 주는 제도를 뜻하는데, 정부의 투자로 싹을 틔운 예비유니콘 기업이 후속 투자를 받지 못해 성장이 멈췄다는 게 양 의원의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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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스타트업을 일컫는 이른바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예비유니콘' 기업이 정부의 육성 실패로 도태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국회에서 나왔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양향자 한국의희망 의원이 27일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의하면 5년간 예비유니콘으로 선정된 111개 기업 중 유니콘으로 성장한 것은 단 6개에 불과하다.
중기부의 예비유니콘 특별보증 사업은 유니콘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예비유니콘으로 지정하고 200억원 한도로 대출해 주는 제도를 뜻하는데, 정부의 투자로 싹을 틔운 예비유니콘 기업이 후속 투자를 받지 못해 성장이 멈췄다는 게 양 의원의 지적이다.
지난 2019년만 해도 예비유니콘 기업 한 곳당 약 950억 원의 후속 투자를 유치했지만, 지난해에는 약 170억원으로 4년만에 82%가 감소했다. 그러다 보니 지난해 96개 예비유니콘 중 25%(24개)는 직원이 줄었고 매출액이 감소한 곳도 21%(20개)나 됐다.
양 대표는 "예비유니콘이 유니콘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데스 밸리를 반드시 건너야 한다"며 "정부가 예비유니콘의 성장 주기를 면밀히 고려해 후속 투자가 이어질 수 있도록 체계적인 육성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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