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이태원 참사 추모제가 정치집회라고…정치적 악용 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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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0·29 참사의 국민적 슬픔을 정치적으로 악용하는 것도 '참사의 연장'이라며 대통령실이 추모제를 정치집회로 간주하고 있다고 개탄했다.
김동연 지사는 26일 10·29 참사 희생자 분향소를 다녀온 뒤 자신의 사회관계망 서비스(SNS)에 올린 글을 통해 "평범한 일상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와 가족들과 저녁을 먹는 시간, 그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이며 또 감사해야 하는 일인지 1년 동안 잊지 않았다"고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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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0·29 참사의 국민적 슬픔을 정치적으로 악용하는 것도 ‘참사의 연장’이라며 대통령실이 추모제를 정치집회로 간주하고 있다고 개탄했다.
김동연 지사는 26일 10·29 참사 희생자 분향소를 다녀온 뒤 자신의 사회관계망 서비스(SNS)에 올린 글을 통해 "평범한 일상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와 가족들과 저녁을 먹는 시간, 그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이며 또 감사해야 하는 일인지 1년 동안 잊지 않았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1년 전 10월29일 우리의 친구, 동생, 동료가 집으로 돌아오지 못했다"며 "참사 1주기를 앞두고 어젯밤 분향소를 다시 찾았는데, 그날의 기억과 아픔이 아직 그곳에 그대로 머물러 있었다"고 전했다.
김 지사는 하지만 "대통령실은 10·29참사 1주기 추모제를 정치집회라 칭했다고 한다"며 "제가 만난 유가족분들이 가장 분노하는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나아가 "참사는 그날 끝난 것이 아니다"며 "국민적 슬픔을 정치적으로 악용하는 모습도 참사의 연장에 있다"고 비판했다.
김 지사는 "경기도는 온라인 추모공간을 마련했다"며 "잊지 않고 기억하고 모든 순간을 기록으로 남겨야 한다. 또 다른 참사를 막을 기억의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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