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중 부여·고령 화재로 닭 3만2000마리·돼지 1200마리 폐사
임성빈 2023. 10. 27. 09:14
한밤중 각지에서 불이 나며 가축이 대량 폐사하는 축산 피해가 발생했다.
27일 새벽 2시 35분경 충남 부여군 장암면 지토리 한 양계장에서 불이 나 산란계 약 3만2000마리가 폐사했다.
불은 약 50분 만에 꺼졌지만, 비닐하우스 7동이 모두 타는 등 소방서 추산 2억5000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소방 당국은 환풍기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전날인 6일 밤 9시 56분경에는 경북 고령군 운수면의 한 돼지 농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어미돼지 약 200마리, 새끼돼지 1000마리 등 총 1200마리가 폐사했다.
해당 돈사는 폐사한 돼지를 포함해 약 2500마리의 돼지를 기르고 있었다.
소방대는 불을 27일 오전 1시 6분경 진압했다.
샌드위치 패널과 철골조로 지어진 돈사 12개 동 가운데 3개 동 전체와 사무실 일부를 태워 소방서 추산 3억7000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축사 안에서 불이 시작됐다는 신고 내용 등을 바탕으로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임성빈 기자 im.soung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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