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삼성전기, PBR 1.2배 닿은 주가…목표가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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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은 27일 삼성전기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하지만 목표주가는 18만원에서 16만원으로 하향한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 역사적 평균 주가순자산비율(PBR) 1.7 배 대비 하향한 것이다.
고의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 발표 이후 주가는 13% 급락해 12개월 선행 PBR 1.2배까지 밀렸다"면서 "이는 역사적 연저점 PBR들의 평균인 1.18 배에 근접한 것이며, 동시에 적자 구간을 제외한 밴드 하단에 해당된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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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은 27일 삼성전기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하지만 목표주가는 18만원에서 16만원으로 하향한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 역사적 평균 주가순자산비율(PBR) 1.7 배 대비 하향한 것이다. 실수요가 부진함은 새롭지 않은 사실이나, 점유율을 수성하기 위한 MLCC 판가 인하는 2024년 수익성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해서다.
고의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 발표 이후 주가는 13% 급락해 12개월 선행 PBR 1.2배까지 밀렸다"면서 "이는 역사적 연저점 PBR들의 평균인 1.18 배에 근접한 것이며, 동시에 적자 구간을 제외한 밴드 하단에 해당된다"고 짚었다. 이어 "따라서 가격 조정은 단 하루만에 급격히 이루어진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다만 눈높이가 하향 안정화되는 과정에서의 기간 조정이 필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MLCC 재고가 낮아졌기 때문에 가동률 급감의 가능성은 높지 않다. 중요한 것은 향후 IT 실수요의 회복 여부다. 이에 대한 방향이 잡히면, 전장용 MLCC, 고부가 FC-BGA 구조적 비중확대에 다시 주목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고 연구원의 판단이다.
MLCC 출하량은 2분기 당시 일부 중화 모바일, PC를 중심으로 수요가 개선됐고 3분기에도 전 분기 대비 15%가량 개선된 것으로 파악했다. 다만, 수요를 바라보는 전방 업체들의 시각은 아직 조심스러우므로, 4분기 재차 재고조정을 예상했다. MLCC의 ASP는 -5%로 예상보다 더 빠졌는데, 엔저 환경에서 일본 업체들로부터 점유율을 지키기 위한 조치가 있었다. 이는 컴포넌트 수익성 저하의 주된 원인인 것으로 보인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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