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촉즉발…"中전투기, 美폭격기에 근접"

이영호 2023. 10. 27.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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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군과 미군이 남중국해 상공에서 위기의 순간을 맞았다.

미군 인도태평양 사령부는 26일(현지시간) 남중국해 상공에서 중국군의 J-11 전투기가 미군 전략폭격기 B-52에 아주 근접하게 비행하면서 충돌할 수도 있는 상황이 연출됐다고 밝혔다.

이날 사령부는 성명에서 24일 야간에 J-11은 남중국해 국제 영공에서 일상적 작전을 수행 중인 B-52에 안전하지 않고 비전문적인 방식으로 비행해 접근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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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이영호 기자]

중국군과 미군이 남중국해 상공에서 위기의 순간을 맞았다.

미군 인도태평양 사령부는 26일(현지시간) 남중국해 상공에서 중국군의 J-11 전투기가 미군 전략폭격기 B-52에 아주 근접하게 비행하면서 충돌할 수도 있는 상황이 연출됐다고 밝혔다.

이날 사령부는 성명에서 24일 야간에 J-11은 남중국해 국제 영공에서 일상적 작전을 수행 중인 B-52에 안전하지 않고 비전문적인 방식으로 비행해 접근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중국군 전투기는 과도한 속도로 B-52의 앞쪽 아래에 다가왔으며 거리는 10피트(약 3미터) 이내였다고 덧붙였다.

사령부는 또한, "중국 전투기의 미군기 차단 시도는 시야가 제한된 야간에 국제항공 안전 규칙을 위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면서 "군용기가 다른 항공기에 의도적으로 접근할 경우 전문적인 비행 기술을 갖추고 다른 항공기의 안전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고 했다.

미군 사령부는 "미국은 국제법이 허용하는 모든 곳에서 안전하고 책임감 있게 비행하고 항해할 것"이라면서 "사령부는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을 위해 헌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영호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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