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현희 신랑이 여자? 사기에 스토킹?… 나흘간의 막장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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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격 재혼 발표에 이어 상대의 성별과 사기 전과 논란, 그리고 스토킹 혐의 체포에 이어 경찰 고발과 수사.
결국 남씨 가족이 112에 신고했고, 경찰은 전씨를 스토킹 등 혐의로 체포했다.
전씨는 스토킹 혐의뿐 아니라 사기 혐의로도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
김민석 서울 강서구의회 의원은 전날 강서결찰서에 전씨를 사기와 사기 미수 혐의로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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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씨 주민등록 성별은 여성 재확인
전격 재혼 발표에 이어 상대의 성별과 사기 전과 논란, 그리고 스토킹 혐의 체포에 이어 경찰 고발과 수사. 전직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42·사진)씨의 결혼을 놓고 불과 나흘만에 벌어진 일이다.
남씨와 전청조(27)씨는 지난 23일 한 언론 인터뷰를 통해 결혼 계획을 밝혔다. 당시 전씨는 미국에서 태어난 재벌 3세로, 뉴욕에서 승마를 전공하고 대회 우승 이력도 가졌지만 10대 때 심각한 부상을 당하고 19세에 은퇴한 것으로 소개됐다. 그리고 국내외를 오가며 예체능 교육과 정보기술(IT) 사업을 하고 있다고도 했다.
그러나 곧바로 전씨에게 거짓 성별, 사기 전과, 재벌 3세 사칭 등의 의혹이 불거졌다. 여성이고 자신을 파라다이스그룹 혼외자로 소개하며 사기행각을 벌였다는 것이다. 인천지법에 따르면 전씨는 2018년 4월부터 2020년 1월까지 피해자 10명으로부터 2억9000여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됐다. 이 과정에서 전씨가 여성이라는 점도 드러났다.
자신이 속았다는 것을 알게 된 남씨는 25일 전씨와 함께 지내던 서울 송파구 고급 주택에서 짐을 싸서 나와 경기도 성남에 있는 모친 집으로 거처를 옮겼다. 또 전씨가 자신의 이름을 팔아 타인에게 투자금을 받은 사실도 알게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전씨가 26일 자정쯤부터 남씨 어머니 집을 찾아와 “아는 사람인데 집에 들여달라”며 여러 차례에 걸쳐 문을 두드리고 초인종을 누르는 소동을 벌였다. 결국 남씨 가족이 112에 신고했고, 경찰은 전씨를 스토킹 등 혐의로 체포했다. 현행범으로 체포돼 경찰 신원조회 확인 과정에서 전씨의 주민등록상 성별은 여성인 것으로 재차 확인됐다.
전씨는 스토킹 혐의뿐 아니라 사기 혐의로도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 김민석 서울 강서구의회 의원은 전날 강서결찰서에 전씨를 사기와 사기 미수 혐의로 고발했다. 고발장에 따르면 피해를 주장한 20대 여성 A씨는 창업 관련 세미나에서 알게된 전씨로부터 투자를 권유받았다.
김 의원은 같은 수법으로 전씨로부터 1억5000만원의 피해를 당했다는 추가 제보도 접수해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
한편 파라다이스그룹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최근 전씨 관련 보도된 기사를 통해 당사에 대한 근거 없는 내용이 무분별하게 유포·게시되면서 당사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기업 이미지를 실추시키고 있다”며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김철오 정신영 기자, 성남=강희청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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