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금리 인상 ‘브레이크’… 1년 3개월 만에 동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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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중앙은행(ECB)이 10회 연속으로 인상했던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ECB는 26일(현지시간) 통화정책이사회에서 기준금리를 연 4.5%, 수신금리를 연 4.0%, 한계대출금리를 연 4.75%로 각각 유지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7월부터 10차례 통화정책이사회마다 올려왔던 금리를 1년 3개월 만에 동결했다.
ECB는 지난해 7월 통화정책이사회에서 '빅스텝'(0.5% 포인트 금리 인상)을 밟아 11년 만에 금리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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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4.5%에서 동결…“충분하게 유지할 것”
유럽중앙은행(ECB)이 10회 연속으로 인상했던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ECB는 26일(현지시간) 통화정책이사회에서 기준금리를 연 4.5%, 수신금리를 연 4.0%, 한계대출금리를 연 4.75%로 각각 유지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7월부터 10차례 통화정책이사회마다 올려왔던 금리를 1년 3개월 만에 동결했다.
ECB는 “현행 기준금리 수준을 충분하고 오래 유지한다면 물가상승률을 중기 목표치인 2%로 적기에 복귀시키는 데 근원적인 공헌을 할 것이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ECB는 지난해 7월 통화정책이사회에서 ‘빅스텝’(0.5% 포인트 금리 인상)을 밟아 11년 만에 금리를 올렸다. 지난해 9월과 10월의 경우 연속 ‘자이언트스텝’(0.75% 포인트 금리 인상)을 단행할 만큼 고강도 긴축을 이어왔다.
이로 인해 유로존 인플레이션은 다소 잦아들었다. 지난 9월 유로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4.3%로 전월(8월 5.2%) 대비 0.9% 포인트 둔화했다. 에너지‧식료품 가격을 뺀 근원물가 상승률은 지난 9월 4.5%로, 전월(8월 5.3%)보다 0.8% 포인트 내려갔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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