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눗바와 한솥밥?' NPB 구원왕, MLB에서 '군침'…라쿠텐 181억원 베팅
배중현 2023. 10. 26. 22:54
일본 프로야구 정상급 마무리 투수 마쓰이 유키(28·라쿠텐 골든이글스)가 미국 메이저리그(MLB)에 도전한다.
일본 매체 스포츠호치는 '마쓰이가 구단에 해외 자유계약선수(FA) 권리 행사 의사를 전했다'고 26일 전했다. 마쓰이는 올 시즌 59경기 2승 3패 39세이브 평균자책점 1.57을 기록했다. 2019년과 2022년에 이어 개인 세 번째 퍼시픽리그 구원왕에 올랐다. NPB 통산(10년) 성적은 25승 46패 76홀드 236세이브다. 이와자키 스구루(한신 타이거스) 타구치 카즈토(야쿠르트 스왈로스) 등과 함께 NPB를 대표하는 마무리 투수 중 하나다.
올 시즌 뒤 해외 FA 권리를 행사할 수 있다. 잔류와 이적을 두고 관심이 쏠렸는데 빅리그 진출 의사가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호치에 따르면 뉴욕 양키스와 보스턴 레드삭스, 시카고 컵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등이 시즌 중 마쓰이를 체크했다. 특히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일본 대표로 활약한 외야수 라스 눗바의 소속팀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까지 마쓰이 영입전에 뛰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세인트루이스는 마쓰이가 7~8회를 맡길 투수 중에서 A 클래스에 들어갈 거라는 평가를 내렸다. 스포츠호치는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최하위(71승 91패)로 시즌을 마쳤다. 불펜 보강이 시급한데 재팬시리즈 이후 마쓰이에 정식 오퍼를 내는 것으로 결정됐다'고 부연했다.
핵심 전력인 만큼 라쿠텐도 마쓰이를 쉽게 보낼 생각이 없다. NPB 잔류를 선택한다면 라쿠텐에 남아주길 바라고 있다. 마쓰이의 올 시즌 추정 연봉은 2억5000만엔(23억원). 스포츠호치는 '당초 4년 16억엔(145억원)으로 알려졌던 계약 내용을 4년 20억엔(181억원)으로 재조정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했다'고 밝혔다. 스포니치 아넥스는 '재팬시리즈 종료 다음 날부터 7영업일 이내 신청 절차를 밟는다. 복수의 MLB 구단이 조사를 진행하고 있어서 경쟁의 신호탄이 울릴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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