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동 식당 들이받은 벤츠 운전자…알고보니 설운도 아내

김지혜 2023. 10. 26.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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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오후 8시 30분쯤 서울 용산구 한남동 순천향대병원 인근에서 가수 설운도씨의 아내인 배우 이수진씨가 벤츠 차량을 몰다 골목의 한 식당을 들이받은 모습. 연합뉴스

서울 용산구 한남동 순천향대 병원 인근 골목에서 식당을 들이받은 벤츠 승용차의 운전자가 가수 설운도씨의 아내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 차량에는 설씨와 그의 아들도 타고 있었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설씨 아내인 배우 이수진씨가 지난 25일 사고 당시 차를 운전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은 급발진 여부와 운전자 과실 등 당시 상황을 종합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이씨는 25일 오후 8시 30분쯤 주행 중 주차된 택시와 보행자를 들이받은 후 식당으로 돌진했다. 이 사고로 행인과 보행자 등 10명이 다쳤고, 이 중 5명은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 조사 결과 이씨에 대한 음주나 마약 정황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씨는 급발진과 차의 결함 등을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씨를 당일 조사한 후 귀가 조처했고, 승용차 결함 등을 살피기 위해 감식에 들어갔다.

김지혜 기자 kim.jihye6@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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