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 바뀐 혼다 신형 어코드 HEV [CAR톡]
일본과 독일차 브랜드는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두 개의 큰 축을 형성했다. 독일차가 프리미엄급 성능과 브랜드 가치로 승부한다면, 일본차는 국산차와 크게 차이 나지 않는 가격과 미국·일본 등지에서 입증받은 품질을 앞세웠다.
어코드의 선전을 본 토요타도 캠리를 가져왔다. 두 차종은 일본차 전성시대를 이끌었다. 그러나 폭스바겐을 앞세운 독일차가 수입차 시장을 주도하고 수입 중형차 수요가 독일 프리미엄 차종으로 넘어가면서 일본 중형세단은 2진으로 물러났다. 기회가 다시 왔다. 폭스바겐 디젤게이트로 ‘클린 디젤’ 신화가 무너지면서 가솔린과 하이브리드(HEV)를 앞세운 일본 중형세단이 다시 주목받기 시작했다.
새옹지마. 2019년 하반기 국내 시장에서 대형 악재가 터졌다. 일본 아베 정권의 경제 도발에 분노한 한국 소비자들은 일본 제품 불매운동(노 재팬)에 나섰다. 여기에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 모델3로 전기차 시대가 급속히 앞당겨지면서 하이브리드에 대한 관심도 떨어졌다.
실내공간을 결정하는 휠베이스는 2,830㎜로 같다. 전면부의 경우 블랙아웃 풀 LED 헤드램프와 매시 디자인 프런트 그릴로 선명하면서도 강인한 이미지를 추구했다. 측면부의 경우 롱노즈 타입의 견고한 프런트로부터 이어지는 루프라인으로 날렵한 쿠페스타일을 적용했다. 후면부는 수평형 디자인의 풀 LED 테일램프로 세련되면서 안정된 이미지를 강조했다.
주력 모델인 하이브리드의 경우 프런트·리어 열선시트 및 프런트 통풍시트, 열선 스티어링 휠, 헤드업 디스플레이, 보스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 등 국내 선호도가 높은 사양들을 대거 적용했다. 어코드 하이브리드 투어링은 신규 개발된 2.0ℓ 직분사 앳킨슨 엔진과 e-CVT를 장착했다. 기존 파워트레인보다 가속 성능이 향상돼 한층 스포티한 드라이빙을 제공한다. 엔진은 최고출력이 147마력, 최대토크가 18.4㎏·m다. 모터는 최고출력이 184마력, 최대토크가 34㎏·m다.
가격(부가세 포함)은 올뉴 어코드 하이브리드 투어링이 5,340만 원, 올뉴 어코드 터보가 4,390만 원이다.
[글 최기성 매경닷컴 기자 사진 혼다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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