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5G·정의선 수소” 사우디서 한 분야씩 찜
네옴 시티의 네옴은 서울시의 43배 크기에 달하는 지역으로, 알려진 사업 규모만 5000억달러(약 671조원)에 달한다. 우리나라 기업이 참여하고 있는 사업은 250억 달러 규모다. 네옴 시티 프로젝트가 스마트·친환경 미래도시라는 콘셉트인 만큼, 한국 기업이 건설·정보통신기술(ICT)·수소 에너지 분야에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네옴을 비롯한 사우디 주요 산업단지에 5G 통신장비를 공급하는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빈 살만 왕세자가 공들이고 있는 제조업 및 디지털 전환에 5G 네트워크가 필수적인데, 경쟁 업체들 중 삼성전자가 유일하게 5G 네트워크 칩셋과 장비를 자체 설계·개발·제조할 수 있는 업체였다고 한다.
22일(현지시간) 윤 대통령의 국빈 방문에 동행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야마마궁에서 무함마드 빈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 사우드 왕세자 겸 총리와 악수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 회장은 현지에서 열린 한·사우디 투자포럼에서 “사우디는 삼성으로서는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며 “(삼성은)휴대폰 사업뿐 아니라 사우디 최초의 메트로 건설 사업, 네옴 프로젝트도 같이하고 있다. 앞으로도 협력할 분야가 무궁무진하다”고 말했다.
현대엔지니어링과 현대건설은 지난 23일(현지 시각) 사우디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로부터 24억달러(약 3조2000억원) 규모의 ‘자푸라2 가스플랜트 패키지2′ 프로젝트 수주에 성공했다. 현대엔지니어링·현대건설 조인트벤처가 2021년 수주한 사우디 자푸라 가스처리시설 인근에 가스 처리설비와 황회수설비 등을 추가 건설하는 사업이다.
건설뿐만 아니라 수소 생태계 수출도 따냈다. 현대차는 수소 모빌리티를 SAPTCO에 판매·대여하기로 했으며, 사우디아라비아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 및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구체적 내용은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 ▲수소전기버스 실증사업 추진 ▲수소 모빌리티 관련 정부 지원 연구 프로그램에 대한 협력 기회 탐색 ▲수소 모빌리티 관련 공개 가능한 자료 등의 정보 교환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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