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 650억원인데 시총 20조원” 에코프로 이대로 무너지나..

김소은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economy09@mk.co.kr) 2023. 10. 26.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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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증권 에코프로 화면 캡처.
에코프로 주식이 연일 하락세다. 개장 전부터 영업이익 650억원에 시가총액이 20조원임을 한탄하며 주가 하락을 예상하는 글들이 토론실에서 나오기 시작했다. 개장 직후 에코프로 주가는 바로 하락했다.

10월 26일 에코프로는 전일 대비 10% 하락한 62만 1000원에 마감했다. 이틀 전 약 4개월 만에 장중 70만원이 깨진 데 이어 종가 기준으로도 70만원이 붕괴됐다. 연고점이었던 7월 26일(153만 9000원)과 비교하면 60%가 넘게 빠졌다.

같은 그룹사인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에이치엔도 급락했다. 에코프로비엠은 연고점 58만원대가 붕괴돼 10월 26일 오후 2시 15분 기준 10만원대로 떨어졌다. 에코프로에이치엔도 7월 상승분을 모두 반납해 5만원대까지 내려왔다.

이차전지주 관련 부진에 대해 테슬라 어닝 쇼크, 제너럴 모터스(GM) 전기차 생산 목표 하향 등이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높다. 또 최근에는 이동채 전 회장 계좌 해킹 논란까지 불거진 바 있다. 에코프로 공시에 따르면 10월 16일부터 19일까지 세 차례에 걸쳐 이 전 회장 보유 주식 중 2995주를 제 3자가 무단으로 매각했다. 에코프로는 계좌 지급 정지 조치를 취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상태다.

[김소은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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