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성윤 母, 딸 기억하고 있었다…"미국 보낸 내 딸 만나야 하는데" (우아한 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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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 제국' 손성윤의 친모가 손성윤을 기억하고 있었다.
이날 재클린은 "오늘만 기다렸는데 날 기억 못해. 이런 법이 어딨어. 날 버린 당신보다 날 기억 못하는 당신을 더 용서할 수 없다. 당신은 엄마 자격 없다"라며 오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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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나연 기자) '우아한 제국' 손성윤의 친모가 손성윤을 기억하고 있었다.
26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우아한 제국'에서는 자신의 이름을 부르지 않는 친엄마에 오열하는 재클린 테일러(손성윤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재클린은 "오늘만 기다렸는데 날 기억 못해. 이런 법이 어딨어. 날 버린 당신보다 날 기억 못하는 당신을 더 용서할 수 없다. 당신은 엄마 자격 없다"라며 오열했다.
이어 "다신 안 올 거다. 당신은 날 기억 못 하지만 난 당신을 기억하지 않을 거야. 그게 당신에 대한 내 마지막 복수다. 천년만년 기다려도 오지 않을 당신이 사랑했던 딸 은하만 기다리며 살아라. 당신이 버린 딸 민하는 지금보다 더 행복하게 잘 살테니까"라고 말했다.
이를 보던 나승필(이상보)은 재클린이 떠난 뒤 "정말 기억 못 하시냐. '민아야'라고 한번만 불러주시지. 정신 온전하실 땐 민아 많이 기다리셨지 않냐. 제가 재클린을 한번 더 데려오겠다. 그땐 보고싶었다고, 딸이라고, 사랑한다고 말해달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재클린을 기억했다. 그는 "은아야. 왜 안 와. 네가 와야 네 동생을 찾으러 미국에 갈 거 아니야"라며 "몸이 약해서 부잣집에서 가서 치료받고 잘 살라고 미국으로 보낸 내 딸을 만나러 가야 하는데"라고 말했다. 이에 나승필은 "은아 어머니가 재클린을 기억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사진=KBS 2TV 방송화면
김나연 기자 letter9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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