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억 부실대출' 남양주 새마을금고 임원도 검찰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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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새마을금고 폐업과 지역 주민들의 뱅크런(현금 대량 인출 사태)까지 초래한 부실대출과 관련해 금고 직원과 전무, 건설업자가 검찰에 넘겨진다.
26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남양주남부경찰서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사기, 업무상배임) 위반 등 혐의로 남양주 동부새마을금고 대출담당 직원이었던 50대 A씨와 건설업자인 50대 B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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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새마을금고 폐업과 지역 주민들의 뱅크런(현금 대량 인출 사태)까지 초래한 부실대출과 관련해 금고 직원과 전무, 건설업자가 검찰에 넘겨진다.
26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남양주남부경찰서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사기, 업무상배임) 위반 등 혐의로 남양주 동부새마을금고 대출담당 직원이었던 50대 A씨와 건설업자인 50대 B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한다.
또 경찰은 공범으로 파악한 해당 새마을금고 전무인 50대 남성 C씨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송치할 예정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공모를 통해 2019년부터 올해까지 총 650억원 규모의 부동산 대출을 해줬다.
현장 실사와 담보 가치 책정 등 정상적인 과정을 거치지 않은 대출금이 440억원 상당인 것으로 파악됐다.
B씨가 서류를 조작해 대출 신청을 하면 A씨는 확인하는 절차를 생략했고 전무인 C씨가 최종 승인해 대출금을 지급했다.
B씨는 가평지역 전원주택단지 개발 자금을 충당하기 위해 대출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해당 사업은 여러 가지 어려움으로 사실상 무산됐고 B씨는 대출을 상환하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
결국 부실 대출로 인해 산정된 새마을금고의 총피해액은 592억원으로 확인됐다.
A씨와 C씨는 대출해주는 조건으로 건설업자에게 골프 접대, 펜션 제공 등의 향응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지난 3월 중앙회 자체 감사 결과 발표 이후 남양주동부새마을금고에서는 한차례 인출 사태가 벌어졌고, 지난 7월에는 악성채권에 따른 부실을 감당하지 못해 폐업하고 인근 화도새마을금고에 합병됐다.
흡수합병이 결정된 직후에는 고객들이 몰려 예·적금을 해지하는 상황이 펼쳐지면서 사흘 새 100억원이 인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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