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작가들 '애기봉'에서 '세계 화합' 의미 되새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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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등 세계 주요 작가들과 국내 작가들이 26일 애기봉을 방문해 접경지역으로서 김포가 가진 지역적 정체성 주목하고 평와의 의미를 되새겼다.
2008년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르 클레지오는 이날 "애기봉 설화는 문학에 있어서도 중요한 소재라 본다. 애기봉을 통해 한국의 이미지가 더욱 로맨틱하게 느껴졌다"며 "애기봉은 한국뿐 아니라 북한 등 여러 나라가 세계 조화론을 논할 수 있는 장소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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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인도,페루,독일,베트남,대만, 팔레스타인 등 작가들 참석
르 클레지오 "애기봉은 한국, 북한 등 여러 나라가 세계 조화론을 논할 수 있는 장소"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등 세계 주요 작가들과 국내 작가들이 26일 애기봉을 방문해 접경지역으로서 김포가 가진 지역적 정체성 주목하고 평와의 의미를 되새겼다.
2008년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르 클레지오는 이날 "애기봉 설화는 문학에 있어서도 중요한 소재라 본다. 애기봉을 통해 한국의 이미지가 더욱 로맨틱하게 느껴졌다"며 "애기봉은 한국뿐 아니라 북한 등 여러 나라가 세계 조화론을 논할 수 있는 장소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애기봉은 전 세계 화합에 대해 논할 수 있는 의미를 지니고 있는 장소"라고 평가했다.
이날 행사는 정전 70주년을 맞아 인류 평화에 대한 문학적 담론 형성 및 국제적 연대 강화를 목적으로 하는 경기문화재단의 '2023 DMZ 평화문학축전'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김병수 시장은 이날 환영사를 통해 "정전 70주년인 올해, 인류 평화에 대한 문학적 담론을 국내외 작가님들이 함께 모여 의논하고 연대한다는 것은 정말 의미있는 일"이라며 "김포는 내륙의 DMZ와 달리 오로지 강 하나만을 사이에 두고 북한과 마주하고 있다. 오늘 방문해 주신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은 대한민국에서 북한을 가장 가까이 바라볼 수 있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뿌리를 내리듯, 움직이지 않는 철책선 사이로 강물과 바닷물은 끊임없이 서로를 밀고 당기며 움직이고 있다. 오늘 김포와 애기봉평화생태공원에서 바라보고, 마주하는 경험들이 문학 축전에서 함께 나누는 이야기들을 더욱 깊이있게 만들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 시장은 이날 르 클레지오와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 등에게 기념품을 전달하며 직접 애기봉의 상징과 역사적 의의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는 김포문화재단의 이계현 대표이사의 공이 컸다. 김 대표는 애기봉평화생태공원에서 마지막날 행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조율하는 한편, 직접 해외문화홍보원를 통해 외신기자 등 초청을 추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참가자들은 애기봉에 이어 한강하구 접경지역 탐방, 문학포럼 등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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