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사람들은 더 건강하게 살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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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유행하면서 건강에 관심이 늘었다.
우리나라 성인의 현재흡연율은 코로나19 유행 이후 19.4%로 유행 이전(21.2%)보다 1.8%p 감소했으며, 남성 현재흡연율은 코로나19 유행 이후 35.8%로 유행 이전(39.6%)보다 3.8%p 감소했다.
월간음주율은 코로나19 유행 이후 55.4%로 유행 이전(60.8%)보다 5.4%p 감소했으며, 고위험음주율은 코로나19 유행 이후 11.5%로 유행 이전(14.8%)보다 3.3%p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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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은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를 활용하여 코로나19 유행 전후의 주요 건강행태 지표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하였다. 유행 이전은 2017∼2019년 결과, 유행 이후는 2020∼2022년 결과를 각각 통합했으며, 전국 만19세 이상 성인 약 23만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했다.
우리나라 성인의 현재흡연율은 코로나19 유행 이후 19.4%로 유행 이전(21.2%)보다 1.8%p 감소했으며, 남성 현재흡연율은 코로나19 유행 이후 35.8%로 유행 이전(39.6%)보다 3.8%p 감소했다. 흡연 관련 지표는 코로나19 유행 이전부터 지금까지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월간음주율은 코로나19 유행 이후 55.4%로 유행 이전(60.8%)보다 5.4%p 감소했으며, 고위험음주율은 코로나19 유행 이후 11.5%로 유행 이전(14.8%)보다 3.3%p 감소했다. 음주 관련 지표는 코로나19 유행 이전부터 감소하는 추세가 지속되다가 코로나19 유행 정점 이후 다시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걷기 실천율은 코로나19 유행 이후 41.6%로 유행 이전(41.0%)보다 0.6%p 증가했으며, 증등도 이상 신체활동은 코로나19 유행 이후 21.0%로 유행 이전(23.5%)보다 2.5%p 감소했다. 신체활동 관련 지표는 코로나19 유행으로 감소하였다가 코로나19 유행 정점 이후 회복하였다.
체중조절 시도율은 코로나19 유행 이후 65.6%로 유행 이전(62.1%)보다 3.5%p 증가했으며, 비만율(자가보고)은 코로나19 유행 이후 32%로 유행 이전(30.2%)보다 1.8%p 증가했다. 비만율(자가보고)은 코로나19 유행 초기에 약간 감소하였다가 코로나19 유행 정점 이후 다시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결론적으로 흡연과 음주는 코로나19 유행 이후에 개선되는 경향을 보였다. 걷기와 중등도 이상 신체활동은 코로나19 유행 시기에 감소하다가 다시 증가했으며, 비만은 지속적으로 악화되는 경향을 보였다.
질병관리청 지영미 청장은 “코로나19 초기에 실외활동의 어려움으로 인해 신체활동 위축에 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향후 감염병 대유행 시 이런 점을 고려하여 실내에서도 신체활동을 꾸준히 할 수 있는 수칙 등이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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