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참의원, 불륜에 공직 사임…기시다 내각 '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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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이끄는 내각의 지지율이 출범 후 최저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여당인 자민당 의원이 불륜 사실로 인해 차관급 직책에서 물러났다.
26일 아사히신문과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자민당 소속 야마다 다로 참의원(상원) 의원은 내각에서 맡았던 문부과학 겸 부흥 담당 정무관 직책을 사임했다.
기시다 총리는 야마다 의원 후임에 후생노동 정무관과 내각부 정무관 등을 지낸 혼다 아키코 자민당 참의원(상원) 의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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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속한 사직서 처리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이끄는 내각의 지지율이 출범 후 최저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여당인 자민당 의원이 불륜 사실로 인해 차관급 직책에서 물러났다.
26일 아사히신문과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자민당 소속 야마다 다로 참의원(상원) 의원은 내각에서 맡았던 문부과학 겸 부흥 담당 정무관 직책을 사임했다.
야마다 의원이 한 20대 여성과 불륜관계를 맺고 있다는 주간지 보도가 나온 데 따른 것이다. 그는 불륜 사실을 인정했다.
야마다 의원은 지난 9월 개각 때 문부과학 겸 부흥 담당 정무관을 맡게 됐다. 정무관은 일본 내각에서 차관급이다. 일본 내각제에서는 국회의원들이 장관급인 대신과 함께 부대신(차관), 정무관(차관급) 등의 정부 내 직책을 맡는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총리관저에서 기자들에게 “이런 사태에 이르러 매우 유감스럽다”며 “나 자신이 임명 책임을 무겁게 받아들이며 국민의 신뢰 회복을 위해 앞장서서 긴장감을 갖고 대처해야 한다고 강하게 느낀다”고 강조했다.
기시다 총리는 야마다 의원 후임에 후생노동 정무관과 내각부 정무관 등을 지낸 혼다 아키코 자민당 참의원(상원) 의원을 올렸다.
아사히신문은 기시다 총리의 신속한 사직서 처리에 대해 정권 위기감이 깔려있다고 설명했다. 주요 일본 언론사들의 여론 조사에서 이번 달 기시다 내각 지지율은 2021년 10월 정권 출범 후 최저로 떨어졌다.
마이니치신문이 지난 14∼15일 103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기시다 내각 지지율은 25%에 그쳤다. 교도통신(32.2%), 아사히(29%) 등의 조사에서도 출범 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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