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추모 안 간다'는 윤 대통령에 이준석이 추천한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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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정치적 성격을 띤다는 이유로 '이태원 압사 참사' 1주기 추모 행사 참석하지 않겠다는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대통령께서 그 기회(변화할 수 있는)를 놓친다는 것이 이해가 안 된다"며 영화 <에어포스 원> 을 보시라고 권했다. 에어포스>
이 전 대표는 26일 <오마이tv> 와 한 인터뷰에서 배우 해리슨 포드 주연의 영화 <에어포스 원> 을 소개하며 "추모 행사를 민주당이 주최하든 누가 주최하든 대통령이 가면 그 행사는 대통령 행사가 된다"며 "대통령이 가면 간 행동 자체가 평가받고 그날의 화두가 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에어포스> 오마이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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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광 기자]
▲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26일 <오마이TV>와 인터뷰 하고 있다. |
ⓒ 오마이TV 캡처 |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정치적 성격을 띤다는 이유로 '이태원 압사 참사' 1주기 추모 행사 참석하지 않겠다는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대통령께서 그 기회(변화할 수 있는)를 놓친다는 것이 이해가 안 된다"며 영화 <에어포스 원>을 보시라고 권했다.
이 전 대표는 26일 <오마이TV>와 한 인터뷰에서 배우 해리슨 포드 주연의 영화 <에어포스 원>을 소개하며 "추모 행사를 민주당이 주최하든 누가 주최하든 대통령이 가면 그 행사는 대통령 행사가 된다"며 "대통령이 가면 간 행동 자체가 평가받고 그날의 화두가 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억울한 유가족 분들이 계셔서 (대통령을 향해) 세게 얘기했을 때 대통령이 현장에서 '제가 지금까지 소홀했다' '잘 챙기겠다'고 하면 무조건 득점"이라며 "공산전체주의 세력이 행사를 주최했으니 못 간다는 것인데 (대통령께서) 그 영화를 봐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영화 <에어포스 원>은 미국 대통령이 탄 비행기가 테러리스트의 공격을 받아 추락하는 가상의 상황을 그린 영화다. 미국 대통령은 우여곡절 끝에 테러리스트를 물리치고 미군의 수송기에 올라탄다. 이때 대통령을 구출한 수송기가 '에어포스 원(대통령이 탑승한 비행기)'으로 격상한다. 이 전 대표는 "대통령이 탄 비행기가 1호기가 되는 것"이라는 말로, '이태원 압사 참사' 추모 행사 주최에 연연하지 말고 윤 대통령이 추모 행사에 가서 변화의 모습을 보여주라는 조언을 한 것이다.
이준석 "나와 다른 생각 가진 사람 찾아다니는 것이 정치인"
이준석 전 대표는 "어느 행사든 올라타면 대통령 행사가 된다"며 "이태원 유가족 만나는 것을 파격적으로 결단 내렸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더해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에게 말할 기회가 있으면 찾아다니는 게 정치인"이라고 충고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지난 18일 유가족 측이 대통령실 관계자에게 전한 추모대회 초청장을 전달받고 참석 여부를 고민했으나, '정치 집회가 될 수 있다'는 이유로 불참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유가족협의회·시민대책회의는 26일 보도자료를 내고 "사랑하는 가족을 잃고 참사 1년이 다 되도록 오직 특별법 제정만을 간절히 바라고 있는 유족들에게 진보와 보수, 여당과 야당은 그 어떤 구분의 기준도 아니다"라며 "(대통령을 위해) 유가족들 옆자리를 비워두겠다"며 윤 대통령의 추모 행사 참석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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