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토트넘과 동행 더 이어진다…2026년까지 '1년 계약 연장 예정'

김명석 2023. 10. 26.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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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도 재계약 논의 전망”
토트넘 손흥민이 24일 풀럼과의 EPL 7라운드에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은 뒤 찰칵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토트넘 SNS
토트넘 손흥민이 24일 풀럼과의 EPL 7라운드에서 제임스 매디슨과 합작골을 만든 뒤 골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토트넘 SNS

손흥민(31)과 토트넘의 계약이 2025년에서 1년 더 늘어날 것이라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토트넘 구단이 보유한 1년 연장 옵션이 곧 실행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토트넘 구단과 팬들 입장에선 ‘대형 계약’이다.

글로벌 스포츠매체 디 애슬레틱은 26일(한국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개 구단들의 선수단 계약 상황 등을 조명하며 손흥민의 1년 계약 연장 가능성을 토트넘의 ‘대형 계약’으로 조명했다.

매체는 “토트넘의 다음 계약은 손흥민과 1년 연장 계약이 될 것”이라며 “손흥민의 계약은 2025년 여름에 만료되지만, 토트넘 구단은 1년 연장 옵션을 보유하고 있다. 언젠간 연장 옵션을 실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손흥민은 지난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한 뒤 2018년과 2021년 두 차례 계약을 연장했다. 마지막 재계약은 2021년 당시 4년 계약 연장이었다. 현재 계약은 2025년 6월 만료될 예정인데, 토트넘 구단이 계약을 1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있다는 것이다.

토트넘 손흥민이 24일 풀럼과의 EPL 7라운드에서 드리블 돌파를 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토트넘 손흥민이 24일 풀럼과의 EPL 7라운드에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는 순간. 사진=게티이미지

손흥민이 이번 시즌 새 주장을 맡아 역할을 잘하고 있는 데다, 공격의 핵심 역할까지 맡고 있는 만큼 계약 연장은 당연한 수순이다. 우선 옵션을 통해 계약을 1년 연장한 뒤 협상 테이블을 차려 연봉 인상 등 본격적인 재계약 협상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손흥민 역시도 구단에 대한 애정이 워낙 큰 만큼 구단과 동행을 더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 그는 빅클럽 이적설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팀 성적마저 부진했던 시기에도 늘 토트넘과 계약 연장을 택했다. 새 주장이 된 데다 핵심 역할을 맡고 있는 만큼 동행을 이어갈 가능성은 더 크다.

자동 연장 이후 재계약 협상을 통해 계약이 1~2년 더 늘어나면 주급 역시 대폭 인상될 전망이다. 손흥민은 토트넘 입단 당시 8만 5000파운드(약 1억 4000만원)에서 2019년 14만 파운드(약 2억 3000만원), 그리고 2021년 이후 현재 주급은 19만 파운드(약 3억 2000만원)로 재계약 때마다 주급이 크게 올랐다.

손흥민 외에 베테랑급 선수들의 재계약 가능성은 부정적으로 내다봤다. 에릭 다이어, 위고 요리스는 토트넘 구단이 계약 연장 시도조차 안 할 것으로 봤고, 이반 페리시치 역시 나이를 고려하면 장기 계약까진 제안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구단 역대 최고의 먹튀로 꼽히는 탕귀 은돔벨레는 여전히 계약이 2년 남았는데, 새로운 계약 가능성은 희박할 것이라는 게 매체의 설명이었다.

황희찬(울버햄프턴)도 본격적인 재계약 협상이 진행될 가능성에 무게가 쏠렸다. 황희찬은 이번 시즌 초반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핵심 공격수로 활약 중이고, 황희찬의 계약 기간은 2026년 6월까지다. 디애슬레틱은 “무서운 득점력으로 새 시즌을 시작한 황희찬은 이번 시즌이 끝나면 계약 기간이 2년 남는다”며 “조만간 공식적인 논의가 시작되지 않으면 의외의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울버햄프턴 공격수 황희찬. 사진=게티이미지

김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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