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상상인저축 인수 고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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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그룹이 실적발표 이후 컨퍼런스콜에서 상상인저축은행 인수를 공식화했다.
26일 김건호 우리금융지주 상무는 이날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러스콜에서 우리금융의 상상인저축은행 인수설에 대한 질문에 "검토 중인 사안이 맞다"고 밝혔다.
우리금융이 상상인저축은행을 인수·합병하면 자산 규모가 약 4조8800억원으로 업계 7위권인 애큐온저축은행(5조9969억원) 다음에 위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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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그룹이 실적발표 이후 컨퍼런스콜에서 상상인저축은행 인수를 공식화했다. 이와 함께 우리금융은 M&A(인수합병) 전략은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26일 김건호 우리금융지주 상무는 이날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러스콜에서 우리금융의 상상인저축은행 인수설에 대한 질문에 “검토 중인 사안이 맞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김건호 상무는 “우리금융저축은행이 충청 지역을 기반으로 (영업을) 하고 있다”면서 “금융위원회에서 대주주 관련 매각 명령이 있는 저축은행은 합병이 가능하다는 개선 명령이 있어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김 상무는 “M&A 전략의 특별한 변화는 없으며, 저축은행이나 증권·보험사 등 적당한 매물이 있다면 인수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금융당국은 이달 초 상상인그룹에 계열사 상상인저축은행과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의 지분매각 명령을 내렸다. 이는 지난 2019년 신용공여 의무비율을 거짓 보고하고 대주주가 전환사채를 저가에 취득할 수 있도록 공매를 진행한 혐의에 대한 처분으로, 상상인그룹은 내년 4월까지 보유 지분 100% 중 최소 90%를 매각해야 한다.
상상인저축은행은 경기도 분당·일산·부천·평촌 등 4곳에 지점을 보유한 자산규모 3조2867억원의 저축은행으로, 우리금융이 수도권에 지점을 둔 상상인저축은행을 인수하면 숙원이었던 수도권으로도 영업망을 넓힐 수 있게 된다. 우리금융이 상상인저축은행을 인수·합병하면 자산 규모가 약 4조8800억원으로 업계 7위권인 애큐온저축은행(5조9969억원) 다음에 위치하게 된다.
한편 우리금융그룹은 같은날 3분기 실적발표에서 2023년 3분기 누적 기준 2조 438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3분기 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43.9% 증가한 8994억원으로 집계됐다.
3분기 누적 순영업수익은 7조 497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3% 증가했다. 이자이익은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조달비용 증가세가 지속하였음에도, 올해 기업대출 중심의 대출 성장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4.0% 증가했다.
김동운 기자 chobits309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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