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재건사업 진출 속도내나…“한국기업 참여 희망”

임정희 2023. 10. 26.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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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오진 국토교통부 1차관이 26일 서울에서 이호르 야레멘코 우크라이나 총리실 사무차관과 면담을 갖고 우크라이나 재건협력 강화 방안에 논의했다.

김 차관은 "지난 7월 윤석열 대통령 키이우 방문 및 9월 민관협력대표단의 키이우 방문 등을 계기로 한국에서 우크라이나 지원 및 재건 참여에 대한 관심잉 매우 높은 상황"이라며 "기획재정부의 대외경제협력기금, 국토부의 국토교통 분야 공적개발원조(ODA) 등을 활용하는 협력사업을 조속히 발굴해 협의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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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오진 국토교통부 1차관이 26일 서울에서 이호르 야레멘코 우크라이나 총리실 사무차관과 면담을 갖고 우크라이나 재건협력 강화 방안에 논의했다.ⓒ국토교통부

김오진 국토교통부 1차관이 26일 서울에서 이호르 야레멘코 우크라이나 총리실 사무차관과 면담을 갖고 우크라이나 재건협력 강화 방안에 논의했다.

이호르 야레멘코 사무차관은 ODA와 EDCF 등 투자·원조 총괄 조정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이날 면담에는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도 동석했다.

김 차관은 “지난 7월 윤석열 대통령 키이우 방문 및 9월 민관협력대표단의 키이우 방문 등을 계기로 한국에서 우크라이나 지원 및 재건 참여에 대한 관심잉 매우 높은 상황”이라며 “기획재정부의 대외경제협력기금, 국토부의 국토교통 분야 공적개발원조(ODA) 등을 활용하는 협력사업을 조속히 발굴해 협의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이어 “국제기구, 제 3국이 지원하는 사업에도 우리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관련 정보를 제공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김 차관은 양국 간의 협력 관계를 강조하며 “재건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우리 기업들이 정보가 부족해 현지와의 네트워크 구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국토부가 소통 창구가 될테니 실무접촉 등을 적극 지원해달라”고 당부했다.

야레멘코 사무차관은 “우크라이나 정부의 5대 우선순위인 인프라 재건, 에너지, 주택, 지뢰제거, 중소기업육성 분야에 한국이 강점이 있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한국 측의 적극적인 참여를 희망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는 재건사업 관련 협력뿐 아니라 EU 가입 시 5억명 규모 유럽 시장 진출의 거점이 될 수 있어 일반적 경제 협력 잠재력도 크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차관은 재건사업 참여에 관심 있는 한국 기업들과 야레멘코 사무차관 간의 면담을 주선한다. 면담은 오는 27일 이뤄지며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를 비롯해 한국공항공사, 삼성물산, 유신, KT, 포스코인터네셔널, 네이버, HD현대, 현대로템 등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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