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 턱걸이 상금 60위’ 이채은, 지옥 문턱서 기사회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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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이 막바지에 접어 드는 시기가 되면 상금 순위 하위권 선수들은 내년 시즌 투어 카드 유지를 위해 젖먹던 힘까지 쏟아내야 한다.
상금 순위 60위 이내에 들지 못한 선수들은 '지옥의 레이스'로 불리는 시드 순위전을 치러야 하기 때문이다.
2019년에 KLPGA투어에 데뷔한 이채은(24·안강건설)은 현재 상금 순위가 60위다.
올 시즌 남은 3경기에서 상금 순위 60위를 유지하지 못하면 피하고 싶은 시드 순위전에 참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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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이 막바지에 접어 드는 시기가 되면 상금 순위 하위권 선수들은 내년 시즌 투어 카드 유지를 위해 젖먹던 힘까지 쏟아내야 한다.
상금 순위 60위 이내에 들지 못한 선수들은 ‘지옥의 레이스’로 불리는 시드 순위전을 치러야 하기 때문이다. KLPGA투어 시드 순위전은 오는 11월 14일부터 17일가지 나흘간 전남 무안군 무안CC에서 열린다.
2019년에 KLPGA투어에 데뷔한 이채은(24·안강건설)은 현재 상금 순위가 60위다. 올 시즌 남은 3경기에서 상금 순위 60위를 유지하지 못하면 피하고 싶은 시드 순위전에 참가해야 한다.
하지만 절박함이 통했던 것일까. 이채은이 시드전에 대한 심적 부담을 덜어내기 위한 기회를 잡았다. 26일 제주도 서귀포시 핀크스GC(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SK네트웍스·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8억 원)에서다.
그는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줄이고 버디 9개를 쓸어 담아 8언더파 64타를 쳤다. 이승연(25·SK네트웍스)과 함께 당당히 공동 선두다.
그는 라운드를 마친 뒤 “지옥의 제주도로 간다는 생각으로 제주도에 왔다”고 했다. 올 시즌 3개 대회 중 2개 대회가 다음주 s오일 챔피언십까지 2주 연속 제주도에서 열리기 때문이다. 다시말해 제주도에서 내년 시드 유지를 확정지어야 한다는 배수진을 친 셈이다.
그는 “지금 상금순위가 60위인데 마음을 놓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 그런 생각이 들었다”면서 “안전한 순위였으면 편안한 마음으로 행복하게 왔을 것 같다”고 했다.
이채은은 “남은 3일간 긴장이 많이 될 것 같다. 최대한 내 타이밍과 리듬감을 잃지 않도록 신경 써서 플레이하려고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서귀포=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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