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앙 2위팀' 니스 소속 아탈, 팔레스타인 지지 SNS글에 '7경기 출장 정지' 철퇴

김희준 기자 2023. 10. 26.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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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GC니스 수비수 유세프 아탈이 소셜미디어(SNS)에 경솔한 게시글을 올렸다가 철퇴를 맞았다.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은 26일(한국시간) "아탈이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과 관련한 SNS 게시글을 올렸다가 7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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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OGC니스 수비수 유세프 아탈이 소셜미디어(SNS)에 경솔한 게시글을 올렸다가 철퇴를 맞았다.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은 26일(한국시간) "아탈이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과 관련한 SNS 게시글을 올렸다가 7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이 길어지고 있다. 지난 7일 팔레스타인의 이슬람주의 정당이자 군벌 단체인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침공하며 시작된 이번 전쟁은 무고한 민간인 희생자가 대량으로 나오는 등 규모와 잔혹성에서 심각한 양상을 띠고 있다. 최근에는 이스라엘이 지상군을 개입하며 반격을 넘어 팔레스타인을 초토화시킬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일부 축구 선수들이 전쟁과 관련한 섣부른 언행으로 물의를 빚고 있다. 대표적으로 바이에른뮌헨 수비수 누사이르 마즈라위가 있다. 마즈라위는 자신의 SNS를 통해 "알라는 악을 행하는 사람들을 반드시 벌할 것"이라며 이스라엘을 규탄하는 듯한 게시글을 올렸다가 뭇매를 맞았다. 바이에른이 구단 차원으로 나서 사과해야 할 정도였다.


아탈도 마찬가지였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내용이 담긴 동영상을 공유했다. 지지 그 자체보다도 하마스를 미화하거나 반유대주의에 가까운 공격성을 보이는 내용이 문제가 되는 영상이었다.


아탈은 빠르게 동영상을 삭제하고 사과문을 게재했다. 자신의 SNS에 "의도치 않게 게시글로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을 줬고 이에 사과한다. 모든 애매모호함을 없애고 내 관점을 명확히 하고 싶다. 전 세계에서 발생하는 모든 종류의 폭력에 반대하며, 이러한 폭력의 희생자들을 도울 것이다. 혐오를 결코 지지하지 않는다. 평화는 내가 강하게 믿는 이상향"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결국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프랑스프로축구연맹은 아탈에게 7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내렸다. 연맹 윤리 위원회 차원에서 아탈을 본보기로 무분별한 SNS 게시글 게재를 억제하고자 했다.


소속팀 니스는 이전부터 아탈에게 징계를 내리겠다고 공언했었다. 지난 18일 공식 성명을 통해 "아탈은 자신의 실수를 깨달았고 빠르게 게시글을 지웠다. 공식적인 사과도 했다. 그럼에도 그런 게시글을 공유했다는 점에 심각성이 있으며, 스포츠나 법과 관련한 기관이 조치를 취하기 전에 선제적으로 징계를 내리고자 한다"며 출장 정지 처분을 했었다.


사진= OGC니스 X(구 트위터), 유세프 아탈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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