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3Q 영업익 433억 ‘흑자전환’…동기 최대 실적

매출 95.8% 증가한 2305억, 당기순이익 흑자전환

에어부산 역대 3분기 영업이익. ⓒ에어부산

에어부산이 역대 3분기 기준 최대매출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과 당기 순이익 또한 모두 흑자 전환했다.

에어부산은 올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4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26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95.8% 증가한 2305억원이며 당기순이익은 154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호실적에 대해 에어부산은 “호조세를 보여왔던 여객 수요 회복 추세가 3분기 성수기 시즌을 맞아 탄력을 받았다”며 “기존 에어부산의 주력 노선인 일본 노선이 이를 견인하고 중화 노선과 동남아 노선도 뒷받침했다”고 설명했다.

에어부산은 다음 달 15일부터 중국 유명 휴양지인 부산-싼야(하이난) 노선에도 복항한다. 상용 노선인 부산-칭다오 노선의 꾸준한 수요와 더불어, 지난 8월 중국 정부의 자국민 한국 단체관광 허용도 훈풍에 대한 대응전략이다.

3분기 에어부산의 하늘길 확장도 꾸준히 이어졌다. 지난 3월에 주 4회 스케줄로 복항했던 부산-가오슝 노선을 7월1일부터는 3회 추가 증편했고, 7월25일부터 부산-마카오 노선에도 복항하며 중화권 노선을 추가로 넓혔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타 경쟁사 대비 항공기 기단 규모 등 여러 환경적인 제약 속에서도 당사만의 차별화된 노하우로 항공기 가동률을 끌어올리고, 탄력적인 노선 운영을 통해 효율성을 극대화한 전략이 주효했다”며 “항공시장의 리오프닝 이후 치열한 경쟁 속에서 이룬 올해 에어부산의 성과는 분명 질적으로 차별화된 평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