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엑스포 버스’, 런던·파리 시내 달린다

LG '엑스포 버스'가 영국 런던의 대표적 랜드마크인 빅벤 앞을 지나고 있다. LG 제공

내달 말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 발표를 앞두고 LG그룹이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 대사들이 주로 거주하는 영국 런던, 벨기에 브뤼셀, 프랑스 파리에서 부산의 매력을 알리는 브랜드 마케팅을 집중 전개한다.

LG는 23일(현지시간)부터 영국 런던에서 ‘부산이 엑스포를 유치할 준비가 되었다’는 의미의 ‘BUSAN is Ready’ 메시지를 붙인 이층 버스인 ‘엑스포 버스’ 210대를 운영한다. LG의 엑스포 버스는 런던 시내 곳곳을 돌아다니며 런던 시민뿐 아니라 관광객들을 만나게 된다.

'LG 엑스포 버스'가 영국 런던의 대표적 랜드마크인 피카딜리 광장을 지나고 있다. 사진 왼쪽의 대형 전광판에는 LG의 '2030 부산엑스포' 유치 홍보 영상이 상영되고 있다. LG 제공

LG는 버스 광고를 통해 엑스포 개최 후보지인 부산의 매력을 직관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부산의 영문 알파벳(BUSAN) 속에 해운대 마천루, 광안대교, 해동 용궁사, 다이아몬드타워, 다대포 해수욕장 등 부산의 대표 랜드마크를 담았다.

런던 외에 프랑스 파리에서도 엑스포 버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지난 20일부터는 벨기에 브뤼셀에서 유동인구가 많은 중앙역 인근과 쇼핑거리 ‘뤼 뇌브’ 등에도 엑스포 부산 유치를 지원하는 옥외 광고를 시작했다.

LG 관계자는 “엑스포 유치가 향후 우리나라 산업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개최지가 발표되는 다음달 말까지 부산의 매력을 집중적으로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김혜원 기자 ki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