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속 용어]미국 기념일 된 ‘김치의 날’

이은정 2023. 10. 26.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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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연방 정부 차원에서 공식 기념일로 지정할 예정인 '김치의 날'은 김치산업의 진흥과 김치 문화를 계승·발전하고 김치의 가치와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제정된 법정기념일이다.

'김치산업 진흥법 일부개정법률' 제20조의2 1항에는 김치산업의 진흥과 김치문화를 계승·발전하고 국민에게 김치의 영양적 가치와 중요성을 알리기 위하여 매년 11월 22일을 김치의 날로 지정한다고 명시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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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연방 정부 차원에서 공식 기념일로 지정할 예정인 ‘김치의 날’은 김치산업의 진흥과 김치 문화를 계승·발전하고 김치의 가치와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제정된 법정기념일이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2020년 2월11일 ‘김치산업 진흥법 일부개정법률 ’에 제20조의2가 신설되면서 매년 11월22일로 정해졌다. 11월22일은 김치 소재 하나하나(11월)가 모여 22가지(22일)의 효능을 나타낸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김치산업 진흥법 일부개정법률’ 제20조의2 1항에는 김치산업의 진흥과 김치문화를 계승·발전하고 국민에게 김치의 영양적 가치와 중요성을 알리기 위하여 매년 11월 22일을 김치의 날로 지정한다고 명시돼 있다. 또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제1항에 따른 김치의 날의 취지에 맞는 행사와 교육 및 홍보를 실시할 수 있다는 내용도 담고 있다.

이에 따라 2020년 이후 매년 시행되는 김치의 날에는 김치 담그기 문화행사, 김치 페스티벌, 요리경연대회, 소비촉진 등의 행사가 추진되고 있다. 4회째를 맞는 올해도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주최하는 ‘대한민국 김치 품평회’ 시상식, 김장 담그기 등의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특히 올해는 한국의 ‘김치와 김장 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지 10주년이 되는 해라 관련 행사들이 다양하게 마련될 예정이다.

김치의 날은 세계 각지에도 전파되고 있다. 아르헨티나가 지난 7월 한국이 김치 종주국임을 명시한 김치의 날 제정 결의안을 통과시킨 데 이어 미 연방 하원 감독위원회도 오는 12월6일 본회의에서 김치의 날 결의안을 채택할 예정이다. 각 국의 주 정부에서도 김치의 날을 활발하게 지정하는 분위기다. 미국에서는 2021년부터 수도인 워싱턴D.C를 포함해 캘리포니아, 뉴욕, 버지니아, 미시건, 텍사스주 등 11개주가 김치의 날을 제정했고 브라질 상파울루시, 영국 런던 킹스턴어폰템스 왕립구도 각각 지난 6월과 7월 ‘김치의 날’을 제정, 선포했다. 다른 국가에서 김치의 날을 기념일로 인정한다는 것은 김치의 가치를 전세계에서 인정받았다는 것과 동시에 김치 종주국의 위상을 재정립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한편 올 1~8월 김치 수출량은 3만377t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했다. 미국 수출량이 19.9%나 급증하면서 전체적인 김치 수출을 이끌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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