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오키나와 마무리 캠프 돌입...윤영철 합류·조대현은 관리

안희수 2023. 10. 26.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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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KBO리그 정규시즌을 6위로 마친 KIA 타이거즈가 마무리 캠프에 돌입한다. 

KIA 구단은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내달 1일부터 28일까지 일본 오키나와 킨 구장에서 마무리 훈련에 돌입한다"라고 전했다. 

‘4일 훈련, 1일 휴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마무리 훈련에는 2024년 드래프트에서 지명된 신인 선수 5명을 포함해 28명이 참가해 체력 및 기술 훈련을 소화한다.

신인왕 후보 윤영철 참가가 눈길을 끈다. 윤영철은 올 시즌 등판한 25경기에서 8승 7패, 평균자책점 4.04를 기록했다. 총 122와 3분의 1이닝을 소화했다. 그동안 '기교파 좌완' 기대주들이 기대보다 저조한 데뷔 시즌 성적을 남겼다면, 윤영철은 2년 차 문동주(한화 이글스)와 함께 신인왕 후보가 됐다. 고교 시절 대비 많은 이닝을 소화했지만, 팀 관리 아래 회복 훈련을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외야 주전급 이창진과 이우성도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안방 기대주로 떠오른 신범수와 한준수, 그리고 부상으로 조기 시즌 이탈한 한승택도 포함됐다. 

한편 지난 9월 열린 2024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에 지명된 우완 투수 조대현은 명단에서 빠졌다. A급 유망주들은 고교 3학년 시절 많은 공을 던진다. 구단도 관리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운영철도 마무리 캠프 대신 광주에서 보강 훈련을 하는 주전급 선수들과 호흡한 바 있다. 

신인 선수 중에는 투수 강동훈·김민재·최지웅, 포수 이상준, 내야수 김두현이 참가한다. 

한편 APBC 참가 선수는 26일부터 광주에서 훈련한 뒤 소집일에 맞추어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이날 영입 발표가 공식화된 정재훈 신임 메인 투수 코치와 이동걸 불펜 코치도 합류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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