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선 HD현대 사장, 'CES 2024' 기조연설 나선다…'기술 우선' 전략 공개

한예주 2023. 10. 26.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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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9일(현지시간)부터 12일까지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정보기술) 박람회 'CES 2024'에서 정기선 HD현대 대표이사 사장이 기조연설에 나선다.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는 26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미리 보는 CES 2024' 미디어 브리핑 행사를 열었다.

CTA는 미국 소비자 가전, IT 업계를 대표하며 CES를 주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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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보는 CES 2024' 미디어 브리핑
HD현대, 삼성전자·LG전자에 이어 세 번째로 기조연설
내년 CES 화두는 'AI'

내년 1월9일(현지시간)부터 12일까지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정보기술) 박람회 'CES 2024'에서 정기선 HD현대 대표이사 사장이 기조연설에 나선다.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는 26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미리 보는 CES 2024' 미디어 브리핑 행사를 열었다. CTA는 미국 소비자 가전, IT 업계를 대표하며 CES를 주관하고 있다.

정기선 HD현대 대표이사 사장. [사진제공=HD현대]

정 사장은 기조연설에서 더욱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기술을 활용하는 '기술 우선'(Tech-First) 전략을 공유한다. CTA는 HD현대가 미래를 내다보는 획기적인 혁신으로 글로벌 지속가능성 이니셔티브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정 사장을 기조연설자로 초청했다고 설명했다.

게리 샤피로 CTA 회장은 "CES가 커버하는 산업은 핀테크, 바이오, 뷰티, 패션 등 점차 더 광범위해지고 있다"며 "많은 사람들이 새로운 기술과 제품, 이슈를 접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기업 중에서는 그간 삼성전자와 LG전자가 CES 기조연설을 한 적이 있으며, HD현대의 기조연설은 이번이 처음이다.

HD현대 외에도 로레알, 월마트, 나스닥, 지멘스, 엘레반스 등 글로벌 기업들이 CES 2024에서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올 온'(ALL ON)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CES 2024는 아마존, 캐터필러, 구글, 혼다, 인텔, 존디어, 로레알, 메르세데스벤츠, 파나소닉, 퀄컴, 소니, 비지오(Vizio) 등 전 세계 3500개 이상의 기업이 참가한다. 한국기업은 500여 개가 참가를 확정했다. HD현대를 비롯해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자동차, 기아, 두산 등이 함께할 전망이다.

CTA는 이번 행사에 소비자 가전뿐 아니라 IT 제품 인공지능(AI)·이동통신·반도체 등을 총망라한 제품이 전시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AI가 화두가 될 전망이다. 오토모티브(자동차), 인프라, 헬스케어, 지속가능성, 스마트홈 등 전 산업군에서 AI 관련 기술 발전을 선보인다. 또 자율주행차, 전기차 등과 관련한 이동수단과 이동성 기술 기업도 참가한다.

식품, 농업 관련한 '푸드테크'와 '에그테크(AgTech)' 기술 전시도 예정돼 눈에 띈다. 현장에서는 시식 행사도 열린다. 이밖에 개인화, 온디멘드(주문형) 헬스케어 관련 혁신 제품도 현장에서 공개된다.

한예주 기자 dpwngk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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