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국감] 아군에 총구 겨누는 軍…폭행 3년새 30%↑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3년간 육·해·공군의 장병간 폭행 사건이 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6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간 육·해·공군 장병 대상 폭행 사건처리 건수'를 보면 지난해 육·해·공군의 전체 장병 폭행 건수는 2019년 대비 29.4% 증가한 1187건을 기록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최근 3년간 육·해·공군의 장병간 폭행 사건이 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6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간 육·해·공군 장병 대상 폭행 사건처리 건수'를 보면 지난해 육·해·공군의 전체 장병 폭행 건수는 2019년 대비 29.4% 증가한 1187건을 기록했다.
군별로 비교해보면 2019년 300건이었던 해군의 장병 폭행사건은 46.7% 증가한 440건을 기록했고 같은 기간 공군은 35건에서 102건으로 191.4% 폭증했다. 육군은 582건에서 645건으로 10.8% 증가했다.
장병 대상 성범죄 건수도 증가세다. 최근 3년간 육·해·공군의 장병 대상 성범죄 사건처리 건수를 보면 지난해 육·해·공군의 전체 장병 성범죄 건수는 2019년 대비 61.4%나 증가한 544건을 기록했다.
군별로는 해군이 82.4%, 공군이 150%, 육군이 41.5% 각각 증가했다.
장병간 폭행 및 성범죄 사건의 증가에 따라 기소도 증가했다. 해군은 2019년 55건이 기소처분을 받았으나 지난해는 96.4% 증가한 108건이 기소처분을 받았다. 육군도 같은 기간 기소가 156건에서 200건으로 28.2% 증가했고 공군은 13건에서 45건으로 246.2% 상승했다. 성범죄 사건의 기소 역시 2019년 133건에서 지난해 293건으로 120.3% 증가했다.
기 의원은 "군 내 고질적인 폭행과 성범죄 사건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음에도 국방부와 각 군은 범죄 발생의 정확한 원인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며 "군 사법 당국의 단호한 처벌과 함께 정밀한 범죄 사례·유형 분석, 실태 조사 등을 통해 효율적인 예방 및 교육 체계를 정립해 인권 친화적 병영 문화를 안착시켜야 한다"고 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가수 벤 "아이 낳고 6개월만에 이혼 결심…거짓말에 신뢰 무너져" - 아시아경제
- 버거킹이 광고했던 34일…와퍼는 실제 어떻게 변했나 - 아시아경제
- 100명에 알렸는데 달랑 5명 참석…결혼식하다 인생 되돌아본 부부 - 아시아경제
- 장난감 사진에 알몸 비쳐…최현욱, SNS 올렸다가 '화들짝' - 아시아경제
- "황정음처럼 헤어지면 큰일"…이혼전문 변호사 뜯어 말리는 이유 - 아시아경제
- "언니들 이러려고 돈 벌었다"…동덕여대 졸업생들, 트럭 시위 동참 - 아시아경제
- "번호 몰라도 근처에 있으면 단톡방 초대"…카톡 신기능 뭐지? - 아시아경제
- "'김 시장' 불렀다고 욕 하다니"…의왕시장에 뿔난 시의원들 - 아시아경제
- "평일 1000만원 매출에도 나가는 돈에 먹튀도 많아"…정준하 웃픈 사연 - 아시아경제
- '초가공식품' 패푸·탄산음료…애한테 이만큼 위험하다니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