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올 3분기 매출 1조7462억원…전년比 6.6%↓

이나영 2023. 10. 26.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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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은 2023년 3분기 전사 매출이 1조746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6%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32.4% 줄어든 1285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뷰티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1% 감소한 6702억원, 영업이익은 88.2% 떨어진 80억원을 시현했다.

음료 사업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 성장한 5059억원, 영업이익은 11.3% 증가한 738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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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은 32.4% 감소…뷰티·생활용품 역성장
LG광화문빌딩.ⓒLG생활건강

LG생활건강은 2023년 3분기 전사 매출이 1조746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6%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32.4% 줄어든 1285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회사 측은 음료 사업 매출은 지속 성장했지만 뷰티와 생활용품(HDB) 매출이 떨어진 데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뷰티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1% 감소한 6702억원, 영업이익은 88.2% 떨어진 80억원을 시현했다.

중국의 경기 침체가 지속되며 주요 채널의 매출이 감소한 반면 국내 내수 채널은 성장이 지속됐다. 소비 심리 위축 영향 등으로 면세 및 중국 매출이 두 자릿수 떨어졌고,국내 H&B 및 온라인 매출은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주요 채널 수요 약세 및 구조조정 비용 등으로 감소했다.

마케팅에서는 리브랜딩 활동을 통한 럭셔리 브랜드 입지 강화를 위해 더후 대표 라인 천기단 리뉴얼 및 중국 오프라인 런칭 행사를 진행했으며, M&A를 통한 색조 포트폴리오 확대를 위해 무드 기반 색조 브랜드 힌스(hince)를 인수해 제품 및 MZ고객 저변 확대를 추진했다.

생활용품 사업의 3분기 매출은 5701억원으로 1년 전 대비 2.9% 줄었다. 이 기간 영업이익은 16.8% 감소한467억원이다.

데일리뷰티 실적은 견조했으나 원료사업 기저 부담이 지속되며 매출은 소폭 감소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주요 브랜드인 ‘유시몰’, ‘FiJi’, ‘엘라스틴’ 등은 매출이 성장했고,‘피지오겔’도 데일리뮨 앰플 제품의 판매 호조로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고정비 부담이 지속되며 감소했다. 데일리뷰티에서는 탈모·스타일링을 모두 잡은 ‘닥터그루트’ 밀도케어TM프로페셔널 샴푸와 치아 착색 억제 효과가 있는 ‘죽염’ 잇몸케어 화이트닝 치약을 출시하는 등 다양한 기능성 신제품을 출시하며 주요 프리미엄 브랜드를 집중 육성했다.

음료 사업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 성장한 5059억원, 영업이익은 11.3% 증가한 738억원을 기록했다.

제로탄산 및 에너지 음료의 꾸준한 인기에 힘입어 매출이 성장했다. ‘코카콜라 제로’ 및 ‘몬스터 에너지‘는 견조한 수요를 보이며 성장세가 지속됐고, 국내 최초 Zero컨셉 스포츠음료인 ‘파워에이드 제로’ 판매도 호조를 보였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영업이익의 경우 원부자재 부담이 지속됐으나 주요 브랜드 및 채널 매출이 성장하며 개선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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